집에 얼마전에 티비 밑 장식장? 서랍있는 걸 새로 샀거든요... 한 달 정도 됐어요...
근데 며칠 전에 저녁에 티비 보는데 천장에 뭔가 검은 게 기어가더라고요.. 진짜 소름끼치면서... 거짓말 안 하고 천장 쳐다보는데 매미만한, 아니 매미보다 더 옆으로 넓고 큰 벌레가.. 더듬이도 길고.. 생긴 게 바퀴벌레였어요... 일단 방문들 다 닫고 베란다 문만 열어서 언니가 베개로 휙 하니까 다행히 떨어지지 않고 붕하고 밖으로 날아갔습니다...ㅠ 그나마 다행이라고 어디서 왔지 하면서.. 지나갔는데.. 헉; 다다음 날... 그 장식장 밑에서 길이는 옆으로는 넓지 않지만 매미만항 바퀴벌레가 기어나오더군요... 약사서 뿌리니까 기어나오길래 파리채로 잡았는데 다행히 터지진 않았네요..
저희가 이게 장식장이 어디 창고에서 왔을 테니까 거기서 딸려온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럴 확률이 높나요?ㅠ 근데..문제는 또 나타날까요? 혹시나 알 깠거나 더 있으면 어쩌나요.. 서랍을 옆어서 그 민부분을 보니까 나무판으로 잘 막혀 있던데 그 나무판과 맨 밑바닥에 붙어있던 걸까요? 저런 크기의 바퀴는 산에 사는 바퀴인가요? 진짜 또 나올까봐 공포네요.. 혹시 23평 아파트는 한 번 서비스 받는 게 얼만지... 메일로 답변해주세요...ㅠ
한 달이 지나서야 바퀴벌레가 나온 것을 가지고 TV 장식장을 의심하기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알집이 붙어 있었다 하더라도 작은 개체부터 보여야 맞거든요.
아직까지는 난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TV의 경우 작동 시 발열이 많기 때문에 바퀴벌레 들이 은신해 있기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베란다 하수구 등이나 출입문 틈새, 또는 화장실, 싱크대 배수구를 통해
침입한 바퀴벌레가 따뜻한 장소에 머물렀던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우선 외부에서 침입할 만한 틈새를 철망, 실리콘, 문풍지, 쿠킹 호일 등을 활용해 보완하시고요.
장식장 주변에 숨어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면 에어졸과 파리채를 준비하세요.
이후 장식장 내부 및 주변에 에어졸을 살짝 (흠뻑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처리해 보세요.
바퀴가 있다면 숨이 막혀서 주변으로 튀어 나올테니 파리채로 잡으면 됩니다. ^^;
바퀴가 나오지 않겠지만 장식장 뒤편에 바퀴끈끈이를 놓아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
답변일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