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계속 늘어나고 있는 벌레인데요....
현재 크기는 2~3mm인 새끼같은데....
바퀴인가요? ㅠㅠ
알집에서 부화한 지 얼마 안 되 보이는 독일바퀴 유충입니다.
이전에 바퀴벌레가 없었다면 최근에 침입한 독일바퀴 암컷에 의해 만들어진 알집에서 나왔을 겁니다.
독일바퀴의 경우 알집의 껍질이 얇아서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알이 부화할 때까지 계속 암컷의 생식낭에 붙어 있어서 수분을 공급받다가 부화 직전에 떨어지거든요.
알집에 있는 알은 평균 40개로 이들이 모두 부화한다면 여태껏 죽인 마리 수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그대로 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ㅡㅡ^
퇴치방법으로는 가장 편리한 살충제(에어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먹이약제를 사용해 내성 없이 확실하게 죽여야 합니다.
에어졸을 사용할 경우에는 약제에 내성이 생길 수 있어
향후 약제에 노출되어도 죽지 않는 바퀴벌레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러나 무엇보다 바퀴벌레를 제어하고자 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서식지 제거, 음식원 / 물 차단입니다. 바퀴벌레가 어디에서 은신하고 있는지를 찾아 환경정리를 해야 하며
바퀴벌레가 먹을 수 있는 먹이원이 곳곳에 남아 있다고 한다면
설치하는 먹이 약제를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말끔한 청소 역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반드시 먼지 하나까지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유기물이 묻어 있는 경우에는 진공청소기로 제거가 되지 않으니 반드시 걸레질을 하셔야 합니다.
다시 먹을 음식물이나 버릴 음식물에 대한 구분을 확실히 하시고
냉장보관 또는 밀폐용기/비닐에 넣어 바퀴벌레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셔야 하고요.
이런 일련의 조치들이 병행되어야 약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
답변일 201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