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집에 원래 개미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집이 20년정도 된 집이라서 오래된집이라 엄마가 아무리 세스코를 부른다 해도
안없어질거라고 해서 그냥 두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엄마말로는 개미가 없으면 바퀴는 없을거다 라고 해서
바퀴벌레에 대해서는 안심하고 지냈는데요
어쩌다 한번씩 바퀴벌래가 한마리씩 나왔었습니다.
한 6개월에 한번정도 굉장히 어쩌다 한번씩이요
그런데 어제 밤 새벽에 주방 씽크대에 조그만 새끼바퀴가 6마리정도?
우르르 있는걸 봤습니다.
이러면 더이상 바퀴벌래에 대해 안전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리고 저희집이 주택이라 세스코를 부르면 건물 저네를 소독해야 하나요?
저희집은 34평 정도 되구요
그럼 견적은 얼마나 나오나요?
개미와 바퀴벌레가 한번에 없어지나요?
정리하면 개미와는 계속 같이 살고 있었으며, 어쩌다 한 번씩 바퀴벌레가 목격이 되는 정도였는데,
주방 싱크대에서 조그만 바퀴가 6마리 정도 목격되었다는 거네요. ㅡㅡ^
어쩌다 한 번씩 목격되는 바퀴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대형바퀴류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출입문 틈새나, 하수배관, 베란다 등지로 침입하는 녀석들이지요.
이들은 틈새 관리만 좀 한다면 효과적으로 차단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조그만 새끼바퀴의 정체입니다.
대형바퀴류가 침입한 이후 알집에서 부화한 것인지
물품이나 박스 혹은 인근 집에서 독일바퀴가 침입한 이후 번식을 한 것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물론 제가 보기에는 독일바퀴로 추정되지만요. ^^;
독일바퀴일 경우에는 알집의 껍질이 얇아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알이 부화할 때까지 계속 암컷의 생식낭에 붙어 있어서 수분을 공급받다가 부화 직전에 떨어집니다.
따라서 독일바퀴 암컷도 어딘가에 계속 은신, 서식 중이며,
알집 새로 부화한 새끼바퀴도 많다고 봐야 합니다.
(6마리 정도 보셨다고 하셨지요? 알집에 있는 알은 평균 40개입니다.)
퇴치방법으로는 가장 편리한 살충제(에어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먹이약제를 사용해 내성 없이 확실하게 죽여야 합니다.
에어졸을 사용할 경우에는 약제에 내성이 생길 수 있어
향후 약제에 노출되어도 죽지 않는 바퀴벌레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러나 무엇보다 바퀴벌레를 제어하고자 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서식지 제거, 음식원 / 물 차단입니다. 바퀴벌레가 어디에서 은신하고 있는지를 찾아 환경정리를 해야 하며
바퀴벌레가 먹을 수 있는 먹이원이 곳곳에 남아 있다고 한다면
설치하는 먹이 약제를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말끔한 청소 역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반드시 먼지 하나까지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유기물이 묻어 있는 경우에는 진공청소기로 제거가 되지 않으니 반드시 걸레질을 하셔야 합니다.
다시 먹을 음식물이나 버릴 음식물에 대한 구분을 확실히 하시고
냉장보관 또는 밀폐용기/비닐에 넣어 바퀴벌레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셔야 하고요.
이런 일련의 조치들이 사용하고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결국 마지막 보루는 세스코라는 거 아시지요? *^^*
답변일 201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