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표정은 그냥 넣어본겁니다. 죄송.
어쨌든 몇일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저렇게 생긴 벌레가 기어다닙니다.
보시다시피 색깔은 살색이고 가끔씩 검은색도 나타납니다.
이 벌레 이름이 대체 뭐죠?
(사진 못 찍어서 죄송합니다.)
재미있게 만든 방패연이네요. ^^;
추운 날시에 살색, 검은색 방패연을 만들어 날리면 손이 얼어 힘들 텐데...
하긴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불어 연 날리기에는 딱 좋았었을 겁니다. ㅡㅡ^
사진과 기재하신 정보로는 도저히 어떤 벌레인지 파악이 불가능합니다.
대신 제가 재미있었던 일화를 하나 말해 볼게요~ ^^;
작년 여름 어린이 날에 큰 아이 유치원 친한 친구들 가족과 함께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놀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 일행 말고도 많은 가족들이 와 있었으며, 이런 저런 행사에도 참여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지요.
자리에 둘러 앉아 점심을 먹으면서 보니 자전거 타는 사람, 연 날리는 사람 등이 있었는데
제가 정말 멋있으면서 높이 날고 있는 연을 보고, 줄이 어디 있는가 찾았더니 바로 옆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옆 자리에 앉은 일행들을 보면서 이렇게 얘기 했지요.
"저 연이 저 집 연이었구나~!" 하고 말이에요.
순간 같이 점심을 먹던 아빠, 엄마 들이 깜짝 놀라면서 "OO아빠도 욕을 할 줄 아시네요?" 하길래
무슨 소리인가 저도 놀랐습니다. 저 절대 욕 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ㅡㅡ^
잠시 뭐 때문에 이 말이 나왔다 생각하다가 웃겨서 혼 났습니다.
해명을 하니 자리에 있던 다른 아빠 엄마들도 모두 웃겨서 깔깔댔고요. *^^*
웃음 포인트를 찾으셨나요?
아직도 모르신다면
"저 연이 저 집 연이었구나~"를 빨리 말해보세요~! ㅋㅋ
답변일 201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