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씽크대에 화분이 하나가 있는데
엄마께서 삼일전 쯤에 화분 옆에서 애벌레를 한 마리를 잡으셨어요.
크기는 1cm 좀 안되거나 1cm에 가까웠고 노란색깔이였습니다. 샛노란 색은 아니고..
그냥 좀 연한 그런색이요. 그래서 처음에는 구더기인 줄 알았는데
저희 집에 날것이나 뭐 기타 벌레들이 발생을 못하는 환경이거든요. 집이 더러운 것도 아니고..ㅠㅠ
여태까지 바퀴나 이런 것도 한마리도 없었구요 진짜 벌레 하나 없이 살았는데. 저렇게 나오니까
미치겠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정수기 위에서 한마리를 잡고 오늘은 거실에 죽어있는 한마리를
발견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도저히 나올 곳이 없는데요ㅠㅠㅠ
엄마께서는 쌀벌레 같다고 하시는데 또 쌀통을 뒤져보면 애벌레가 나오지도 않구요ㅠㅠ
근데 저희집에서 요즘들어 나방이 잡혀요 큰 건 아니구요 작고, 지금까지 한 두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글쓰고 있는 도중에 한마리를 엄마가 잡으셨어요..그래서 저희는 나방이 들어와서 알을 깐 것 같은데
만약 이게 진짜라면 어떻게 해야 알부터 성충까지 싹 다 없앨 수 있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움을 좀 주세요..
나방이 잡히고 애벌레가 보인다.....는것으로 보아 화랑곡나방의 유충으로 추정됩니다.
화랑곡나방이 쌀이나 곡물류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장기간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식품 류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쌀, 콩 등의 곡물류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 대한 조사/점검 후 밀폐/밀봉 또는 냉장/냉동 보관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미 발원지에서 기어 나온 유충이 아래 사진과 같이 모서리 등지에서 목격이 될 수 있는데,
가구, 벽면, 창틀 등지의 모서리 등에서 번데기가 되어 성충이 되어 나오니
틈새 점검을 통해 애벌레나 번데기를 최대한 제거하시고, 찾지 못한 녀석들은 성충이 되어 나오면
즉시 제거해 추가 번식을 차단하면 됩니다.
저장식품해충이란 것이 성충이 되어서 또 다른 먹이원에 산란을 하는 것만 예방하고
현재까지 발생한 녀석들(성충, 유충, 번데기)만 모두 제거 된다면 없어지게 됩니다. *^^*
답변일 201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