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방에서 밥을 먹다가
뒤를 봤는데, 이 거미가 지나가고 있더군요.
집 안에서 이렇게 큰 거미는 처음 봤습니다.
혹시나 집 강아지가 물렸을까, 제가 물렸을까 별 생각이 다 들다가
고무장갑을 끼고, 집의 잠자리채를 이용해서 밖으로 데려간 후
신발로 죽였습니다.
연한 갈색액체를 뿜으면 죽더군요.
굉장히 기분이 불쾌하고, 방이 찜찜해서
세스코를 신청할까 고민도 되고 하네요.
잡기 전에 사진 몇장 찍었는데
이 거미 정체가 뭔가요?
위험한 거미인가요?
연말연시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진만으로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600여 종의 거미 중 어떤 녀석이라고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늑대거미과에 속하는 종이 아닐까 추정됩니다.
(거미 중에는 그물을 치고 생활하는 거미와 그물을 치지 않고 배회하면서 사냥하는 거미로 크게 구분됩니다.)
거미를 처리하셨다니..앞으로 더이상 들어오지 않도록 예방을 하셔야겠지요 ?
약제 사용을 통해 거미의 침입을 차단할 수 있지만 일시적이기 때문에
거미가 침입할 수 있는 창틀 틈새, 출입문 틈새, 각종 배관 등의 틈새를 문풍지, 가림판, 실리콘 등을 활용해 차단하는 것이
거의 영구적인 침입 제어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