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3개월 정도 됐는데
처음 이사 왔을땐 하나도 안보이더니 2달 지난후 한달에 2번씩 보이다가
어제오늘 연속으로 보았네요
그런데 바퀴벌레 종류를 알아보고 나서 보니
어제는 미국바퀴처럼 생긴 벌레가 알집을 달고 싱크대에 누워있더라구요
그리고 오늘은 독일바퀴벌레처럼 생긴 작은벌레가 벽에 붙어있었구요ㅠㅠ
날씨 풀리면 더 많이 나올 까봐 걱정이예요
무튼 여러종류의 바퀴벌레가 한집에서 서식이 가능한가요?
같은 종류라도 군집이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는 개미와 달리
바퀴벌레는 다른 종류에 대한 배타성이나 공격성을 띄지 않습니다.
바퀴벌레 배설물에는 다른 바퀴를 부르는 집합페로몬이 있는데,
이 집합페로몬이 종 특이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종에 구별 없이 모여 들어 서식이 가능하지요.
가끔 바퀴 사육케이지에서 탈출한 독일바퀴가
미국바퀴 사육 케이지로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별 탈 없이 잘 지냅니다. ㅡㅡ^
현재 외부 침입과 내부 서식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침입로가 될 만한 장소에 대한 틈새 보완이 반드시 실시되어야 하고,
실내 환경정리 및 청소 등을 통해 먹이원, 물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서
바퀴가 침입하더라도, 현재 서식 중인 바퀴의 먹이를 제어한다면 제어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퀴끈끈이를 자주 목격되는 장소, 싱크대 하단 등 바퀴가 은신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 등지에
적절히 설치해두면 이동하는 바퀴들이 포획되니 이 방법으로 서식 밀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일 201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