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7층에 거주합니다.
작년부터 개미가 보입니다. 아주 조그만한것... 검색해보니 애집 같기도하고 집개미 인것같기도 하고.....
이상한 점은 잡스라는 약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지나가는 길목에 두고 관찰해봄),
추위에 즉사하네요.(물체에 붙어있는채로 집 밖에 두었더니 모두 그자리에서 즉사, 바깥기온이 영하는 아님)
이거 세스코 의뢰해야 되나요? 기어다니는 애가 있어서 약품쓰는거라면 몇년 뒤에 해야 되는데...
우선 임시 대처법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집에서 사는 개미는 주로 애집개미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애집개미의 특징 및 제어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애집개미는 한 군집에 수십에서 수백의 여왕개미가 모여 삽니다.
여왕개미가 한 마리가 아닌 다수가 있다는 것은 일개미도 굉장히 많은 거대 군집을 이룬다는 것이지요.
에어졸 또는 도포제등의 화학적인 약제의 사용은 군집에서 나와 활동하는 일개미 들만 죽이는 정도입니다.
(군집의 5~10%정도만이 외부에서 활동 함.)
문제는 일하러 나간 일개미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여왕개미는
돌아오지 않는 일개미의 수를 감안해서 알을 더 생산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이내 군집의 개체 수가 일정하게 유지 또는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화학적인 약제를 사용할 경우 군집의 일부 여왕개미가 일개미를 데리고 이곳 저곳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단순하게 본다면 한정된 개미 군집이 그냥 나뉘는 것 같지만 나뉜 군집에 있는 여왕개미들이 산란을 아주 열심히 해
원래 있었던 군집의 수 많은 일개미를 증가시킵니다.
결국은 집안 곳곳에 개미 군집이 몇 배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ㅡㅡ;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이원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음식물은 반드시 냉장 또는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밀봉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며,
쓰레기통 역시 뚜껑이 있어 밀폐가 유지되며, 음식물이나 과자 등의 개미의 먹거리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자주 씻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진공청소기와 걸레를 이용하여 구석구석 존재하는 먹이원을 제거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난방을 최소한으로 해서 애집개미의 서식조건을 좋지 않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애집개미 제어에는 서식환경 제어와 먹이원 제거가 필수적이니 청소와 정리정돈에 노력하시기 바라며,
약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먹이약제를 사용해 그 약제가 군집 내부까지 이동되게 하고
군집 내부의 여왕개미부터 다른 일개미, 유충까지 전파되게 함으로서 완벽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답변일 201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