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아기 밥을 먹이던중 잠시 택배가와서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아기옆으로가 앉았는데 저랑 아기 사이로 뭔가 메달려있는것을 발견했는데요
꼭 거미줄같은것에 아주작은 정말작은 까만 벌레가 메달려있더군요
옆에 소형 청소기가 있길래 빨아드려버렸는데 천장을 올려다보니 비슷하게 생긴 까만게 붙어있는게 보여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니 아주 느리게 조금 이동을 하더군요
제가 벌레를 진저리치게 싫어해서 사진찍을 생각같은건 못하고 역시 빨아드리고...
온집안천장을 다 살펴보니 거실쪽에 또 하나..벽이 높아서 사다리를 꺼내려고 다용도실문을 열려는데
문손잡이쪽으로 줄을타고 내려와있는거 하나
총 4개를 발견했습니다.
신규분양빌라라서 벌레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새집벌레라고 찾아보니 까맣고 작고 먼지다듬이인가 싶다가도 거미처럼 줄을타고 내려온터라서 확신이 안서네요
무슨벌레죠?!
줄을 타고 내려왔다면 거미일 가능성이 높지만 거미는 확실히 아니니까 문의를 하셨겠지요? ㅡㅡ;
저장식품해충 유충의 경우 충분히 자라서 다음 단계인 번데기가 되고자 할 때
천적을 피하고자 주변의 틈새나 높은 곳으로 이동한 후
자기 몸에서 실을 내어 고치를 만들고 주변에 부착을 시켜 고정을 합니다.
그런데 이 유충이 거미처럼 실을 내어 쭉~ 내려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제 생각에는 아주 작은 까만 벌레라고 하신 것과 여러 마리가 있었다는 것을 볼 때,
거미가 맞는 것 같습니다. 새로 부화해 나온 거미로 보이고요. (아마도 보이지 않는 곳에 더 있을 수 있습니다.)
청소기로 흡입하기 전에 잘 살펴 보세요. 아니면 투명 박스테이프에 붙인 후 다리가 8개인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거미가 맞다면 천정 몰딩이나 모서리 등지에 에어졸을 처리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
답변일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