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빌라로 이사온지 1개월 되었습니다.
바퀴벌레는 아닌 것이 확실한 회색의 곤충이 이틀에 한 마리 정도 계속 날아다녀서 정체를 찾던 중
썩덩나무노린재 인 것 같습니다.
첨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자꾸 방에서 나타나니 이젠 너무 무섭습니다.
날아다니고, 자꾸 형광등에 붙어 있어서 잡기도 힘들구요,, 에프킬라를 뿌려도 잘 안죽네요....
간단한 검색을 해보니, 창틈, 문틈으로 들어온다는데,,
혹시 집 안에 알을 낳아서 번식을 하진 않을까요??
창틈 막는 걸로 효과가 있을까요? 혹시 세스코에서 노린재 종류 박멸은 하지 않나요?
집 근처에 산이 있습니다. 산 옆이다 보니, 밖에서 들어오는 거라고 위로하고 싶네요..
위로 한답시고 드리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산 근처에 거주하셔서 발생하는 현상이 맞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많은 곤충들이 월동을 위해 따뜻한 곳을 찾아 은신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건물의 창틀/출입문/배관 등의 틈새를 통해 침입 후 머물게 되지요.
이들이 틈새에 머물다 따뜻한 곳을 향해 지속적으로 이동해 목격되기도 하고
지금처럼 봄이 되면서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제 다시 산으로 나가야 하는 개체들이
방향을 잘 못 잡아 내부로 들어오게 되는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해가 잘 드는 방향의 창틀/출입문/각종 배관 등을 통해 침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창 틀을 자세히 관찰하시면 창과 창이 맞닿는 부분의 상, 하단에 틈새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출입문 역시 닫아 두어도 측면이나 상하단, 측면에 틈새가 있을 수 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한 틈새를 문풍지 등으로 차단한다면
노린재는 물론 기타 벌레의 침입도 막고
겨울철에는 외풍도 차단해 열효율까지 높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 시점에서는 의심되는 은신장소에 에어졸을 소량 처리해
약제의 효과로라도 내부가 아닌 바깥 쪽으로 기어 나가게 하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답변일 201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