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쓰레기를 버린다고 놨다가
몇일동안 못버렸었거등요
그런데 오늘아침 쓰레기 정리해야지 했는데 뭐가 기어다녀서 보니
구더기가 수십마리가 있더라고요;
박스안에 들어간애들도 있고...
그런데 쓰레기 봉지 주변에도 안에도 구더기 없어보였는데..
베란다에 조그만 화분에 상추키우고 있어서 혹시몰라서
베란다에 있는 모든 근원지가 될 수 있는것은 다 버리고 정리했어요
그리고 다 죽일 수가 없어서 물청소 했어요
다 하수구 안으로 들어갔는데...
요게 혹시몰라 확인하면 한마리씩 있더라고요
그러다가 밤에 확인하니 다섯마리정도 기어다니는데...
어떻게 박멸해야하나요?
다행히 구더기가 베란다에서 생긴거라서 문은 꼭 닫아놔서 집안으로 들어오지는 못하는데...
도와주세요 ㅜㅜ
일단 유충의 형태가 전형적인 구더기 형상이 맞네요.
파리 유충, 다시 말하면 구더기의 경우 유기물이 있는 곳에서 부화한 후 먹고 살다가
성충이 되기 직전 유기물에서 벗어나 구석진 틈새나 모서리 등에 은신하거나
야외의 경우에는 주로 나무 같은 것을 타고 올라가 그 곳에서 번데기 기간을 거치기도 하기 때문에
발생 후 주변으로 기어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쓰레기봉지 안팎에서 전혀 구더기가 보이지 않았다면 발생원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다만, 화분에 상추를 키우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최근에 거름을 주었거나 거름을 별도 보관하고 있다면
이 부분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거름이 아닌 전혀 생각치 못한 유기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청소를 하였지만 이 구더기가 어디 어느 틈새에서 머물다 나올 지 모르니
현재 상태에서 제거하고 싶다면 베란다에 위치한 사물, 박스, 창틀, 세탁기 하단 등의
틈새에 에어졸을 처리하는 방법이 있고요. (그래도 또 어디선가 기어 나오는 구더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구석진 어디선가 파리 번데기인 짙은 적갈색의 쌀 알갱이 같은 것도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제거가 되지 않을 경우 번데기에서 우화한 파리가 나오는데,
이 파리만 신속히 제거한다면 추가 번식은 없을 것이니 소탕이 가능할 겁니다.
문제는 제거되지 않은 구더기가 많을 경우, 파리 성충이 나오는 비율도 높아진다는 겁니다. *^^*
답변일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