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여자 사람입니다.
고등학교때 재미있다고 구경왔던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될줄은. 현명한 영자님 답변좀 해주세요.
3살 연하 남자 친구 사귀다가 이틀전에 헤어짐.ㅠ
연락안옴.. 성격차이임. 무슨문제 있어서 헤어진게 아니라 서로 감정 쌓여서 말쌈하다가 제갈길 가버리게 됐어요.
혼자 지내는거에 적응이 안되염. ㅜ
괜찮은척 하지만.. 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음. 지금 당장에 무당한테 가서 물어 보고 싶음.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맨날 회사 집 반복이고 집에선 혼자 지내기 때문에 너무 외로움.
밖에 잘나가지고 않아서 꼬일남자도 없음.
이러다 나 시집은 가겠음? 남자친구는 연락도 안옴. 내생각안나나봄..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데, 그 것이 상대방에게 전이되었다가 그 동안 쌓인 것이 터졌나 봅니다.
몇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1) 그날 내가 다른 일 때문에 흥분했다가 우리 사이에 있었던 것이 붉어져 나온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를 이해하고 좋은 만남을 다시 이어가 보자.
2) 아직 이틀 밖에 안 되었으니 은근 슬쩍 덮어 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화나서 한 말 가지고 남자가 쪼잔하게 하면서 말이지요. ^^;
3) 전화가 올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겁니다. 남자분 역시 후회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문제는 이렇게 자존심 세우고 있다가 유야 무야 될 수 있다는 겁니다.
4) 이참에 갈아 탈 수도 있고요. 요즘 같이 새순의 연녹색이 예쁜 봄 날 회사 집만 왕복하지 마시고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만나고 하면서 다른 사람을 소개 받는 등의 방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많고 다양한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다시 만나더라도 가장 중요한 문제인 성격차이를 극복할 수 없다면 앞으로도 힘들 겁니다.
세상 살면서 나와 잘 맞는 사람하고 평생을 사는 것도 힘든데,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엄청 힘든 겁니다. ㅡㅡ;
답변일 201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