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주말 농장을 짓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중년입니다.
공기도 아주 맑고 환경이 좋아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저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은
패거리가 등장했습니다. 이름하야 고마로브 집게벌레
집이 목조 주택이고 내외부 벽체가 패널형식으로 되어있어 요 틈사이로 저희 집을 정복하고 있습니다.
한두마리가 보이는 것 쯤이야 하였는데 날이 따듯해지고 비가와서 습해지니 아주 가관입니다.
천장에 열댓마리 벽체에 사람을 해치지 않는 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자는데 얼굴에 떨어지거나
귓구멍으로 들어간다거나..기타 등등의 상상으로 노이로제가 생길 정도입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이녀석들에게서 집을 되찾을 방법이 안보여 문의 드립니다.
ㅜㅜ
코마로브집게벌레는 주변 야산등지에서 많이 서식을 하다가 여름철에는 불빛에, 가을철에는 월동을 위해서 건물 주위로 날라 들기도 하지요.
출입문, 벽면 틈새, 창문틈새 중에서 가장 많이 침입하는 장소는 창문틈새입니다 .
이 중 창문과 창틀을 단면으로 자른다고 가정하면 요철과 같은 틈새 있는 것을 떠올리실 수 있을 겁니다.
그 틈새로 기어들어오기 때문에 이 틈새를 문풍지를 이용해 보완한다면 코마로브집게벌레가 내부로 침입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 틈새가 잘 막아지면 내부로 침입하는 개체는 막을 수 있지만
문풍지로 막은 그 바깥쪽에 잔뜩 쌓이는 녀석들까지 막을 수는 없기에 창문 개방 시 유의해야 합니다.)
출입문의 경우 문풍지와 가림판을 이용해 보완하면 됩니다. *^^*
답변일 201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