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이 오래된 위아래 옆집 붙어있는 주택이에요.
싱크대도 예전꺼라 다리로 지탱해서 그 밑에 공간이 있는 그런 구조구요
싱크대, 가스렌지대 등등 아주 좁게 틈새가 많아요.
여기 산지 5년짼데 간간히 바퀴가 보이긴 했어도 이번처럼 매일 아주 하루에 서너번 잡을만큼
보이진 않았거든요.
싱크대 밑에서 알을 깐거 같아요. 새볔에 불키면 싱크대 주면에 몇십마리가 후다닥!!!ㅜㅜ
자다가 몸위로 기어올라오고 비명지르고 깬게 지금 일주일이 넘었어요.
잡은 바퀴만해도 한달사이에 몇십마리 될꺼에요.
문제는요, 저희집이 고양이를 키워요~ 예전 같았으면 해충약을 뿌리고 약을 놓겠지만
고양이가 암거나 물고 가끔 먹는 버릇이 있어서 약도 못하겠어요.
매일 고양이가 바퀴를 잡는답니다. 새볔에 다다닥 소리나서 일어나면 혼자서 바퀴잡아서
놀고있어요 ㅡㅡ 큰바퀴는 심지어 먹기까지해서 약을 놓으면 약먹은 바퀴 먹을까봐 겁나요 ㅠㅠ
고양이 키우는 집에 적합한 바퀴 퇴치법이 있나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바퀴를 잡는 방법으로는 손 쉬운 살충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살충제는 바퀴의 내성을 키워 좋지 못하답니다.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스코는 고양이의 안전까지 책임져 드리겠습니다. ^^
답변일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