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이사를 온지 한달조금 안됐는데 이사온집에 화랑곡나방이 한두마리씩 보이더라구요
전에살던데서는 한마리도 없었는데 이사온집에서는 한두마리씩 보이고 어쩔때는 5마리 이상씩보이고 그러더라구요
도무지 어디서 나오는지 알수가 없고 인터넷검색해서 호르몬트랩인가 그거 사다 걸어놓고 5일정도 여행갔다와서 보니깐 좀 무데기로 붙어있더라구요 좀전에는 5마리가 막 날라다녀서 죽이고
완전 찝찝해죽겠어요 호르몬트랩인가 그걸 달아노니 더 많이 보이는거같고 그것땜에 괜히 다른데있던 나방까지 불러오는건 아닌가싶고
아 정말 찝찝해서 속이다 울렁거려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알수가 없고 방충망 구멍난거랑은 막긴막았는데 쌀벌레도 없구요
이사와서 보이는거니 저희집곡식에 있는건 아니겠지요??
제발좀 도와주세요 미치겠어요
저장식품해충은 이전 거주자가 가지고 있는 쌀 등의 곡물류나 1차 가공식품류에서 발생해 확산된 상태로 보입니다.
저장식품해충이 이사온 집에서 보이고 있다면, 이사 오기 전부터 보였어야 하는 것이 맞은 데,
전 집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이사온 집에서만 보인다면 벌써 생겨서 이 곳 저 곳에 은신해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어쩌면 이사 오기 전에 쌀 등의 곡물류나 1차 가공식품류에서 발생을 시작하였는데,
이사 하면서 이 발원지에서 기어 나오기 시작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를 먼저 감안할 경우에는 쌀 등의 곡물류는 물론이고
(쌀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언급된 것 말고도
장기간 보관되는 먹거리가 있을 지 모르니 빠짐없이 점검을 하고 발원지를 발견한다면
양이나 비용적인 면을 고려해서 그늘진 곳에서 건조 후 냉장보관을 하거나 폐기를 하시는 것이 빠른 처리를 위해 효과적입니다.
이제 전자의 경우, 즉 이사 오기 전부터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장식품해충의 유충은 발원지에서 바로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오기도 하지만
대체로 발원지를 떠나 주변의 은신이 가능한 틈새(실내에서는 천정 모서리, 가구 틈새, 전자제품 틈새, 창틀 등)에 머물면서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옵니다.
의심되는 틈새에 대한 확인 및 제거 그리고 점검이 불가능한 장소에 대한 에어졸 처리 등으로
성충으로의 우화를 최소화 시킬 수 있으나 100% 가능하지 않습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해 유충 단계에서 다 잡아 성충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딘가 틈새에서 살아 남은 유충은 성충(나방)이 되어 나오는데 이 성충을 목격 즉시 제거해야 추가 오염 및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답변일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