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택인데 몇 해전부터 저런 빨강색 1mm 정도 되는 녀석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 녀석은 뭔가요?
어떻게 해서 저런 것이 나오고 박멸 방법이라든지 아님 일시적으로 제거 하는 방법은 없나요? ㅠㅠ
요것들이 기계 속으로 들어가면 고장 유발 시킬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ㅠㅠ
주변 분들 집에도 생겨서 지금 열심히 에프킬러로 뿌리고 다니는데 ... 분위기상 옆에 사는 사람이 한 1년 가량 집을 비웠는데 그 집에 뜰(?) 같은 곳에서 잡초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저런 것이 생긴 것 같은데 ....
1mm 정도의 빨간 벌레는 레드버그의 일종입니다.
레드버그는 흡혈해충으로 3~4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성충이 되기 위해서는 흡혈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충은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에 달라붙어 3일 정도 흡혈을 합니다. ㅡㅡ^
크기가 매우 작고 가벼워 풀이나 나무 잎사귀 같은 곳에 올라가 지나가는 숙주에 부착하거나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 벽면이나 창문에 부착한 후 창틀 틈새나 방충망 그물눈 틈새로 기어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에어졸을 창틀과 방충망, 출입문 테두리 / 하단 등에 살포해 기어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미 실내로 침입한 개체는 굳이 에어졸을 처리할 필요는 없고요. 박스 테이프 같은 것으로 꾹꾹 눌러서 잡으면 됩니다.
(혹시나 틈새 등지에 은신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면 에어졸을 사용하시고요.)
침구류 등이 오염되었다고 생각하신다면 일광건조를 통해 제어하면 되고요,
다른 일반적인 해충과 달리 높은 습도에 민감해 습도가 높아지면 죽으니 참고하세요 ^^;
(주택이라면 마당, 벽면 출입문 주변에 물을 처리하는 것 만으로 그 자리에 있는 레드버그의 제어가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레드버그에게 가해를 받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착용하고 있는 의복과,
침구류를 세탁하고 샤워 등을 통해 몸에서 떼어내야 합니다.
가려움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 진료를 받으시거나 항히스타민제를 구입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