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식축 5평원룸에 입주한지 이제 3개월 다되가는데요.
한번도 바퀴나 벌레가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밤 갑자기 바퀴가 나왔네요
손가락 크기만한 바퀴한마리요. 전체적으로 진한 갈색을 띄고 있고
평소보던 바퀴보단 조금 크게 느껴지구요. 나오자 마자 살아있는 채로 잡아서
변기에 내려보내는데요. 여기 살면서 부터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들어온걸까요?
궁금하네요. 혹시 더 번식을 하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ㅠㅠ
집 구석구석을 다 뒤져보았는데 아직까지는 다른 바퀴들 흔적은 보이지 않네요
이러면 안심해도 되는걸까요?
진한 갈색이라면 미국바퀴가 의심이 되지만 대형바퀴 중 어떤 종류인지 확인은 어렵습니다.
대형바퀴류는 건물 기간 부나 주변 시하수구 등지에서 서식하다가 먹이나
서식처를 찾아 이동하는 습성을 보이기에 각종 틈새를 통해 침입을 하는데
화장실, 출입문, 창문 틈새, 배관 틈새 등이 주요 침입 경로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틈새를 얼마나 많이 찾아내고, 보완을 충실히 하느냐에 따라 대형바퀴의 침입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우레탄 폼 등을 활용해 막고
물이 흐르는 곳 같은 막아서는 안 되는 장소는 방충망 또는 철망 등을 이용해 밀폐 도를 높이면 많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철망으로 교체 설치하기 전까지는 걸레 등으로 하수구를 덮어 놓는 것도 한 방법이 됩니다.)
참, 화장실 안쪽에 별도로 보일러실이 있다면 보일러실 내부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하고
또 보일러실 문에 문풍지를 붙여 화장실과 완전히 밀폐가 될 수 있도록 하세요.
화장실이 아닌 보일러실 피트 내부의 배관 등을 타고 내부로 다시 침입할 수 있거든요.
오피스텔일 경우 보일러실에 대한 보완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출입문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답변일 201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