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벌레를 넘 무서워하는데 저희집엔 일년에 한번정도 큰바퀴가 들어와요
느릿느릿 움직이는 큰바퀴인데 아파트가 산 근처라 산바퀴라고 하더라구요
납작한 것도 있었고 약간 통통한 것도 있었고 더듬이가 길고 몸통이 3cm 안될정도예요
지금 현재 컵으로 덮어두고 주변을 전기테이프로 주변을 감싸서 산소를 차단해놨어요
컵의 깨진 부분도 테이프로 막아두었구요
그냥 잡아서 버릴 수 없는 저의 소심한 공포가 짜증나고 슬퍼요
고2된 딸이 못잡는다고 타박하고
중3된 아들도 벌 벌 떨어요
어떻게 하다가 바퀴랑 거미랑 같이 잡혔는데 어린 거미가 10시간만에 잡혀먹는 걸 보고 말았어요
애아부지는 지금 대전에 있어서 2일을 더 버텨야하고 힘드내요
세스코를 불러야 할까요
미국바퀴, 먹바퀴, 일본바퀴와 같은 대형바퀴류인 것 같네요.
대형바퀴류는 시하수구나 정화조, 지하실, 건물 주변 적재물 등지에서 서식하다가
먹이나 새로운 서식처를 찾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침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형바퀴류의 주요 침입경로는 건물의 각종 틈새를 이용하며, 출입문/창문/배관 틈새나 하수구 등을 통해 올라오기도 합니다.
일단 실내로 들어오면 그 때부터는 집 안 내부 어떤 곳이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풍지, 가림판 등을 활용해 틈새를 막고,
촘촘한 철망으로 된 배수망을 사용하고 각종 배관의 틈새 등은 실리콘을 사용해 막는 방법 등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침입이 예상되는 곳, 침입하면 바퀴가 은신할 만한 장소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이런 조치를 하였는데도 바퀴가 지속적으로 보이거나 설치된 바퀴끈끈이에 포획 개체 수가 많을 경우에는 세스코 부르세요~! *^^*
참 ~ 컵에 가둬 놓은 바퀴는 컵을 마구 흔들어 정신없게 한 이후에 죽이는 방법과
컵 아래쪽에 책받침 같은 것으로 끼워 들어 올린 후 외부로 던져 버리는 방법 등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계속 가둬 둘 수는 없잖아요. ㅡㅡ;)
답변일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