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은 물론이고 방에도 하루살이 같은
작은 벌레들이 계속 출몰하네요..
출몰하고 며칠이 지나면 창틀에서 시체들이
발견되곤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많은 하루살이 같은 벌레들이
출몰할만한 지저분한 곳이 없는거 같은데..
혹...곰팡이가 있으면 자주 출몰하나요?
집에 곰팡이가 좀 있긴 한데요..
하루살이 같은 벌레..없애는 방법 없을까요?
설명해주신 내용만으로 어떤 해충인지 정확한 확인은 어렵습니다만.. 가장의심이 되는 벌레는 나방파리입니다.
나방파리는 유기물이 퇴적되어 물 때가 낀 장소, 틈새 등지에 30~100여 개의 알을 산란합니다.
알의 부화기간은 약 2일, 애벌레 기간은 1~3주 정도, 번데기 기간은 1~2일 정도이며, 성충의 수명은 2주 입니다.
(환경 조건에 따라 알에서 성충까지 7~28일 정도가 소요.)
문제는 알이나 애벌레 기간 동안 틈새 등지에 퇴적된 유기물(물때) 등의 안쪽에서 머물면서 이 유기물을 먹고 살기 때문에
단순한 청소나, 살균소독제 처리, 뜨거운 물의 사용 등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최소 2주에 1회(동절기 1회/4주)는 솔질 청소를 해서 퇴적 유기물을 제거하고
틈새를 보완해 유기물 퇴적을 최소화하면서 내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만이 나방파리를 없앨 수 있습니다.
바닥, 벽면, 세면용품이 담겨 있는 바구니 내외부 및 주변, 양변기, 욕조, 세면대 등에 퇴적된 물이끼를 우선 솔질 청소를 통해 제거하시고,
이후 화장실 내부 물기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바닥/벽면 타일 틈새, 양변기, 욕조, 거울, 세면대, 수납장 등의 틈새를
실리콘을 이용해 보완한다면 차후 이 부분에 유기물이 퇴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니 청소하는 부분이 감소해 시간 및 노력이 줄어듭니다.
틈새를 막았는데도 나방파리가 계속 보이는 경우에는 화장실 바닥 하수구 배관을 통해 침입하는 경우이니,
덮개를 열고 칫솔이나 솔 등을 이용해 닿는 곳까지 최대한 닦아 유기물을 제거하기 바랍니다.
실리콘으로 보완할 부분을 보완한 이후부터 청소 순서는 중성세제와 솔, 수세미 등을 이용해 유기물을 제거하고
락스와 같은 염소계살균표백제를 처리한다면 청소 지속효과가 더 오래 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 등에 있는 수직낙하홈통이나 배수구등을 통해서도 올라오는 경우가 있으니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장판 같은 것으로 덮개를 만들어 덮어 두는 방법 등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