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컴퓨터로 과제를하는데 뒤에서 사사삭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바퀴벌레가 나왔어요ㅠㅠ
평소에 저는 바퀴벌레를 화난 아빠보다 무서워 하는 터라 엄마에게 처리를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약을 바퀴벌레에게 뿌리셨는데 이놈이 날더니 구석에 숨어서 행방 불명 된것입니다
저는 잡아서 죽이지 않으면 저놈이 번식하여 우리집은 저놈 자손들에게 점령 당할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부모님은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이틀이 지난뒤 저는 바퀴 공포증 때문에 집에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삿삿히 살피고 화장실을 긴장되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세면대에 자기 몸보다 긴 더듬이를 가진 바퀴가 있습니다다약을 엄청 뿌려 죽이긴 했으나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바퀴에 대해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수가 없습니다 살려주세요 세스코 맨
바퀴를 잡는 방법으로는 손 쉬운 살충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살충제는 바퀴의 내성을 키워 좋지 못하답니다.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런 조치를 하였는데도 바퀴가 지속적으로 보이거나 설치된 바퀴끈끈이에 포획 개체 수가 많을 경우에는 세스코 부르세요~! *^^*
답변일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