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남편이 출장중이라 공유 나오는 BIG을 혼자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난데없이 천정에 나방 한마리가 떡하니 붙어있네요..
저 덩치는 산만해도 벌레는 무쟈게 싫어하거덩요..
손으로 잡기는 너무 싫고... 에프킬러를 미친듯이 뿌려댔어요.
친환경 약이라 그런지 안죽더군요. 마구 퍼덕거리며 온 거실을 헤집고 다녀서 저도 도망다녔습니다.
그렇게 약 30분 정도 사투를 벌인 결과 녀석도 지친듯이 한쪽 날개만 가녀리게 퍼덕~
휴지로 미친듯이 덮어놓고 책으로 압사 시켰어요.
시신이 보일새라 덮어놓은 휴지로 감싸서 버렸지요.
남편이 없을 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나방을 죽일 수 있을까요?
그 퍼덕이는 장면을 보지 않고도 나방을 죽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정말 무서워요~
나방의 경우 날개가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약제가 체내 침투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약제가 날개에만 묻었을 경우에는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요.
따라서 나방류의 경우에는 날개 쪽이 아닌 머리 쪽에 약제를 처리해야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만
이 역시 약제가 체내 침투해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 방에 즉사시킬 수 있는 도구인 파리채를 하나 준비하셔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답변일 201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