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사는 학생인데요, 방 한칸에 베란다 하나라 음식물 쓰레기통을 다른데 두기 힘들어 베란다에다 며칠 두었더니 지금 완전 초파리왕국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밀폐 제대로 한다고 했는데도 어디서 이렇게 날아 들었는지... 일이 점점 커지자 인터넷으로 여기 저기 찾아 보니 음식물 쓰레기통을 얼른 얼른 비우거나 하는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들을 해 주시는데 이미 퍼져 날아 다니고 있는 놈들은 어쩔 방법이 없네요. 조그만 놈들이라 OO킬라나 X키파로 죽을줄 알고 마트 가서 잔뜩 사다 놓고 열심히 뿌려댔는데 왠걸? 아주 절 비웃듯 유유히 잘만 날아 다닙니다. 독한 약 냄새에 제가 먼저 죽을거 같네요. 밥을 안 해먹을 수도 없고 음식물 쓰레기는 김치통만한 밀폐용기 사다가 모이면 음식물 쓰레기 통에 버려 배출해야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짰는데... 지금 날아 다니는 놈들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 이놈들 싸그리 없애버릴 약, 어디 없을까요?
- 불 끄고 LED모니터 불빛으로 초파리를 유인해 때려잡으며 글을 쓰고 있는 어느 한 자취생으로부터 -
우선 꾸물거리는 유충 및 참깨처럼 보이는 번데기를 최대한 제거하셔야 초파리 성충을 보지 않을 수 있으니
쓰레기통을 놔두었던 장소 주변 등지를 최대한 점검해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초파리의 경우 생활사가 짧기 때문에
쓰레기통이나 음식물쓰레기 등이 방치되면 금새 또 번식을 시작해 이번과 같은 참깨 폭탄이 또 생길 수 있으니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향후 초파리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는
음식물쓰레기는 항상 상단을 묶어 밀봉 수준이 되도록 해 냄새가 외부로 발산되지 않도록 해 초파리 유인을 최소화 하시고,
가급적 그날 그 날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쓰레기통의 경우 내용물만 버리고 내부는 잘 씻지 않고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남은 유기물에 유인되어 날라 들어올 수 있으며, 쓰레기 자체에 당도가 있는 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에도 초파리가 유인됩니다.
따라서 쓰레기통도 자주 세척을 하셔야 하며,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해, 항상 닫혀 있어야 초파리의 유인 및 발생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 창문과 출입문 관리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답변일 201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