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거대한 쉬파리가 들어와서 에프킬라를 뿌렸습니다
그러자 스탠드 불빛 밑에서 웽웽거리며 날아다니더군요
근데 웽웽거리면서 뭔가 똥인지 뭔지 액체같은걸 한두방울씩 떨어트리는것 같았거든요
그건 유충일까요? 파리의 변일까요? 피일까요? 아니면 짧은 생이 아쉬워 흘리는 눈물?
가까이서 가보니까 그 부분엔 뭐 떨어져있는것도 없었기에 불안만 증폭됩니다 ㅠㅠ 알려주세요
죽기 직전에 본능적으로 유충을 낳은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ㅡㅡ^
다른 파리들은 알을 낳는 것에 비해 쉬파리 암컷은 20 ~ 40마리의 유충을 낳습니다.
대개는 썩은 고기나 사람 또는 동물의 배설물 등지에 유충을 낳는데,
죽을 것 같은 상황이면 번식에 대한 본능으로 아무 곳에나 낳지요. ^^;
쉬파리가 유충을 낳기 위한 행동을 했지만 실제 유충이 배 속에서 나오지 않았을 수 도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깨끗이 청소는 하시고요.
심심하시면 쉬파리 배를 째 보세요. 재미 있는 관찰이 될 겁니다. *^^*
답변일 201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