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쯤인가 자취방에 창을 열어두고 귀향했다 돌아오니
집 안에 날아다니는 것들이 잔뜩 있더군요...
크기는 1cm 가량에 쌀 주변에 많이 붙어있더군요...
쌀은 비닐에 사서 방 한 구석에 박아두는데 거기에...
여기서 한번 멘탈이 붕괴 되고 즉시 에플킬라를 사서 방을 밀폐시킨 뒤 뿌리기를 두번 반복...
일단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다 싶었는데....
오늘 다시 자취방에 찾아오니 이젠 날파리가 아니라 8mm정도에 허연 애벌레들이
벽을 타고 기어다닙니다. 현재 실시간 멘붕 중....
이 보기 싫은 것 들을 어찌 처리하면 좋을까요?
저장식품해충이 발생한것 같습니다.
우선 발원지로 의심되는 쌀은 최대한 선별 후에는 밀폐 용기 등에 담아 냉동/냉장 보관을 하고
선별 후에도 남아 있는 알이나 아주 작은 유충이 부화 또는 추가 성장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남아 있는 녀석들은 쌀을 씻을 때 물 위로 뜨기 때문에 쉽게 제거됩니다.)
남은 것은 이미 쌀 봉지 밖으로 나온 유충이나 성충이 문제겠지요?
성충은 쉽게 목격이 되니 잡는데 문제가 없겠지만 유충의 경우 모서리나 틈새, 창틀 등에 은신해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나오기 때문에
아무리 꼼꼼하게 찾아가면서 없앤다 하더라도 완벽히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유충과 성충이 보일 때마다 지속적으로 잡아 낸다면 어느 순간 싹~ 없어질 겁니다. *^
답변일 201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