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거실문을 열어놓고 지낼 때가 많다보니 이런저런 작은 벌레들이 드나듭니다.
다른 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며칠전부터 모기 아닌 무언가에 자꾸 물리는 겁니다.
가렵고 부어오르는 정도가 모기 물린 것보다 더 독합니다.
다리가 따끔해서 탁 하고 쳐보니 진딧물처럼 반투명한 연두색 벌레가 있더군요.
좁쌀보다도 작은 거라 방바닥에서 봤을때 그냥 지나쳤는데
너무 작아서 모기향이니 이런 것도 별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별다른 조치가 필요한 걸까요?
진드기, 빈대, 벼룩, 이 등과 같은 흡혈 곤충의 서식이 의심되는데요..
곤충 들이 실내에 있다고 확인된 후 약제처리도 중요하지만
이들 해충이 은신하고 있는 장소에 대한 물리적인 조치도 병행해야 빠른 제어가 가능합니다.
일광건조가 가능하다면 침구류와 매트리스 그리고 침구류, 의류를 일광건조 하세요.
불가능할 경우에는 매트리스의 경우에는 약제(에어졸)처리,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흡입 등의 방법을 실시 한 후,
두꺼운 비닐을 구해서 매트리스를 싼 후 박스테이프를 이용해 완벽하게 밀봉을 하시기 바랍니다.
(빈대의 경우 최소 30일 이상 놔둬야 굶어 죽습니다.)
나머지 세탁이 가능한 것(베게, 침구류, 의류 등)은 모두 세탁을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약제처리는 침대 틀과 침대 부근에 있는 탁자, 그리고 베이스보드 등 은신이 가능한 모등 장소, 틈새에 해야 합니다.
카펫이 있는 경우 카펫 전체에 대한 약제처리는 고려해 보셔야 하겠지만 에어졸 향기가 오래 지속될 수 있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진공청소를 우선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진공청소기는 최대한 강하게 작동해 흡입을 하고 먼지봉투나 별도의 공간이 있는 제품은 즉시 폐기하거나
세척을 통해 다시 탈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흡혈 증상이 완전하게 없어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실시하여야 합니다.)
답변일 201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