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 집에 오기전
지하에서 살아서 수많은 벌래와 습기 곰팡이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형편 때문에 딱히 다른데로 갈수도 없었습니다.
매일매일 청소하고 쓸고닦아도 습한지하와 산근처라 그런지 모기,파리,바퀴벌래,돈벌래,쥐며느리,곱등이, 쥐 지네 등 수많은 해충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집안에서는 음식을 사놓지도 해먹지도 않았습니다.
다시는 지하에 오지 않으리하며 1년전 4층 새집으로 이사를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식탁에서 1mm가량에 바퀴를 봤습니다. 세스코 게시판 사진을 보니 독일바퀴인것같더라구요...
현장에서 4마리정도 잡았고 원인을 찾아보니 토스터기에서 서식한걸로 보입니다.
즉시 토스터기를 스팀으로 청소하는 과정에서 6마리정도 나왔고
알집으로 보이는 쌀톨만한것이 나왔습니다. (직사각형, 베이지색, 자일리톨처럼 모퉁이가 둥글고 볼록함)
모두 재거는 했지만...
지하에서 살던 악몽이 또생각나는듯해 절로 한숨이 나오더군요...
이를 어찌해야합니까?
1. 알하나에서 바퀴 수십마리가 나오는걸로 아는데 맞나요?
2. 1mm정도면 어제 부화한지 얼마안된거 아닌가요??
3. 부화한 새끼가 성충이되서 알을낳을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4. 알을깠다면 어미가 있을껀데 바퀴는 얼마후에 또 알을 낳을수 있나요?
답변부탁드립니다. ㅜㅜ
가정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독일 바퀴 암컷의 경우 한 개의 알집에서 약 40여 마리의 유충이 발생합니다.
이 유충들이 30~60일 가량 지나면 성충이 되며 이들이 다시 교미를 시작하면 개체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게 된답니다.
바퀴가 불어나는 것을 걱정만 할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퇴치를 해야겠죠 ?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