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이사온 집에서 별탈없이 지냈는데 10일전부터
네번정도는 변기 물속에서...
두번정도는 변기 옆이나 벽에서 이 모양의 벌레가 발견됐습니다.
아무래도 변기에서 나오는거 같은데....
변기 물이 안내려가 2주전 길게 생긴 무슨 도구를 가지고 오셔서 뚫어주셨는데 그때 길이 난거 같기도 하고,,,ㅠㅠㅠ
어떤 종류인지 박멸하는 방법도 같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아서는 동애등에의 번데기로 추정됩니다.
최근에 변기를 뚫은 적이 있었던 것을 보아 정화조에서 발생한 개체가 역류하면서 올라오지 않았나 싶네요.
동애등에는 파리목에 속하는 녀석으로 몸통은 검은색으로 대체로 더러운 곳(인분, 가축의 분뇨, 음식물 쓰레기 등)에 주로 보입니다.
사는 곳이 더러워 좀 그렇지만 동애등애의 유충은 폐유기물을 분해하는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익충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1/10로 감소시킴.) 동애등애 유충은 특별한 물질을 분비해 파리류가 살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파리류 발생을 억제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동애등애 성충은 건물 내부터 침입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좋지요.)
양변기를 통해 유인된 것이 아니라면 창문 틀 등을 통해서
유충이 침입한 이후에 화장실 내부에서 번데기가 되어 목격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장실 창문 또는 환기구 등이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한 점검을 하시고, 필요하다면 문풍지 등으로 보완하도록 하세요.
답변일 201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