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계속해서 거실에 바퀴벌레가 출몰하네요..
밤 12시 이후에 거실 불을 키면 바퀴벌레가 1마리, 많으면 2마리씩 나와있어요
그리고 거실 쪽 화장실에서도, 다른 방 하나에서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냥.. 짜증나기만했는데
얼마전 아침 6시쯤에 안방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날씨가 춥다보니 밤에 자던 이불을 치우지않고
그 위에 앉아서 그런데 갑자기 그 이불 밑에서 바퀴벌레가 나오는겁니다...
충격받은 것은 "안방"에서 나왔다는 것과 "아침"에 나왔다는 것.. 바퀴는 밤에만 돌아다니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저희 집은 화분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요 이것때문에 온다고는 잘 못 느끼겠고요..
밤에 베란다 쪽 나가보면 바퀴벌레가 막 돌아다니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베란다 쪽에서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에 집 도배를 해서 거실 가구를 싹 치운적이 있었는데 그때 바퀴 흔적? 이런거 발견하지못해서요.. 요즘 방문 다 닫고있습니다 환기도 시키기가 겁나요 안방은 창문이 곧 베란다와 연결되어있어서 커다란 창문으로 바퀴가 또다시 들어올까봐..ㅠㅠ
바퀴벌레약(에프킬라회사에서 만든거? 금색..) 스프레이만 사용해봤고 그닥 효과는 보지못했습니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요? 일단 바퀴벌레가 사는 곳은 거실 아니면 베란다인건 확실한데.. ㅠㅠ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바퀴는 갈색보다 약간 검은색을 띄고, 크기는 새끼손가락 길이 반 정도 되었어요.
그리고 한가지 걱정이 되는건, 그때 바퀴벌레스프레이를 쓰고나서 다시 한번 바퀴벌레를 보았을때는,
바퀴벌레 크기가 굉장히 작았다는 겁니다. 혹시 알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퀴를 잡는 방법으로는 손 쉬운 살충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살충제는 바퀴의 내성을 키워 좋지 못하답니다.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십시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구요...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