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보같이 음식물 쓰레기를 2주 동안이나 베란다에 두고 깜박했어요.
방금 버릴려고 보니까 연필심만한 크기의 애벌레가 베란다 바닥에 득실득실 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아ㅏㄱ 벌레 죽이는 스프레이를 미친 듯이 뿌려도 안 죽어요 엄마 나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장난 아니게 많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란다에 배수 구멍이 없어서 물로 쓸어 버릴 수도 없고 진짜 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체 남는 것도 싫은데 이거 진짜 어쩌면 좋나요. 얘네 구더기인가요????
화염방사기...따위 구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싹 쓸어버릴 방법 없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안 죽죠? 왜....왜...통통해요...미치겠어....
노파심에 말하는데
사진 올리시고 얘 맞나요?라고 하시면 안 돼요.ㅠㅠㅠㅠ 저 기절해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고 토나올 것처럼 메스껍고 죽겠어요. 지금 밤이라 잘 안 보이는 상태에서도 그랬는데 해 뜨면 몰골이 어떨지 확인하기가 끔직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
짧게 말씀드릴께요.
연필심만한 크기라면 초파리는 아니고 흔히 보는 집파리의 유충, 즉 구더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에어졸을 사용하였지만 약제가 구더기 체내로 스며 들어갈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효과가 느리게 나타날 겁니다.
그냥 빗자루 같은 것으로 쓸어 담아 폐기하는 것이 가장 빠를 거고요.
베란다에 물품이 있을 경우에는 그 물품 주변에 그리고 창틀 틈새 등지에 은신해 있을 수 있으니
이런 부분도 점검해 제거해야 합니다.
답변일 201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