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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수 더 읊어봅니다.
  • 작성자 박혁진
  • 작성일 2013.01.22
  • 문의구분 기타문의

내 벗이 몇이냐 하니 의비()와 서문()이라 

동산에 승() 오르니 긔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 하리 

     

구름빛이 좋다 하나 검기를 자로 한다

바람 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좋고도 그칠 위 없기는 개미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을 손 바퀴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꽃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

너는 어찌 눈 서리를 모르는다

구천에 뿌리 곧은 줄 글로 하여 아노라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시키며 속은 어이 비었는다

저렇게 사시에 푸르니 모기를 좋아하노라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 비치니

밤중의 광명이 파리너만한 이 또 있느냐

보고도 말 아니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시조가

 

참 멋들어지네요~~ ^^*

답변일 2013.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