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에 입주한 새 아파트 15층에 살고 있어요.

올 여름이 입주한 후 두번째 여름인데, 여름만 되면 오로지 제방에만 갖가지 벌레가 나타납니다.

방 1 - 방2 - 거실 - 방3 - 베란다 딸린 방4 (안방) 이렇게 방4개가

모두 한 뱡향을 바라보고 외벽쪽에 이어져 있는 구조입니다.

정남향이라 외벽&창문은 정확히 남쪽이고 해는 하루 종일 잘 들어옵니다.

제방은 방2 이고, 부엌은 거실과 마주하는 반대편이라

부엌 쪽 하수구나 다용도실과 제방은 거리가 멉니다.

화장실은 방1과 가깝습니다.

방청소는 정말 잘한다고 자부하고, 빨래감이나 음식물이 펼쳐져 있는적도 없습니다.

밤에 불켜두는것도 다른방과 똑같이 형광등이나 침대맡 스탠드나 노트북정도이구요

처음엔 화분때문에 그러나 해서 미니화분 2개 뒀던것도 치우고 방충방 배수구 구멍도 막아보고

그래도 여전히 제방에만 나타납니다.

창가에 침대를 둬서 주로 침대에서 많이 발견되고

자잘한 날벌레들이 많은데 작년에는 한여름이 되니까 파리도 수차례 들어오고

무당벌레부터 무슨 손가락만하게 큰 모르는 곤충까지 들어왔습니다.

창문 아래쪽으로 1층에 쓰레기통같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콘크리트 바닥과 화단 뿐입니다.

게다가 같은 방향으로 있는 옆방이나 거실에는 아무런 벌레도 들어오질 않아요

작년 장마철에는 제습기도 꾸준히 사용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올해도 더위가 오니까 하나둘씩 날벌레가 오기 시작해서 벌써 걱정입니다.

온 집안에 벌레가 없는데 제방에만 이런건 뭣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