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바람이 솔솔 불고 조용한 어느 날 밤이 었습니다.
그 당시 전 기말고사 시험 공부를 하고 있었고 졸음이 와서 좀 춥게 하려고 한 탓에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았습니다.
시간은 어느새 12시가 되었고 배가 슬슬 고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방문을 열고 거실을 지나 부엌의 불을 켰을때. . .
전 그자리에서 심장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전 여태껏 18년 동안 살면서(그당시 고3) 그런 것은 처음 봤습니다.
기존의 노멀한 것과 전혀 차원이 틀린 엄청나게 큰 "파드득"소리를 내며 날아디니던 생물, 그것은. . .
다름아닌 파리, 그것도 왕. 파. 리. 였습니다.
정말 덩치가 컸습니다.그것도 무려 8마리
노멀한 파리의 크기가 0,5에서 1이라면 그것의 크기는 1.5이상 되어보였습니다.
얼마나 힘이 펄펄 넘치던지 날개짓하는 소리도 보통 노멀한 파리 3마리가 한꺼번에 내는 소리와 비슷했습니다.
그 시간에 부모님은 잠을 자고 계셨고 깨어있는 것은 저혼자 였습니다.
긴장된 마음을 추스리고 에프킬라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바이오하자드의 아이템을 찾으려돌아다니는 주인공같이 파리가 제가 움직이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게 조용히 에프킬라를 찾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파리들은 형광등불빛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드디어 에프킬라를 습득 그것을 손에 끼고 조용히 부엌으로 갔습니다.
목표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히 다가가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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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 inside 8. . . .
Wepon F killer check. . . ok
Target lock on. .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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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있는 힘껏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제서야 파리들은 놀라면서 이리저리 날아다녔는데 그 기세가 장난히 아니었습니다.
꼭 "블랙모터"를 단 미니카 엔진소리. . .-_-;;;
하지만 이미 에프킬러의 막강한 화력에 격추당한 파리들은 하나둘씩 부엌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그 에프킬라의 막강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파리들은 바닥에 떨어져서도 엄금엄금기어다니는 투혼을 발휘 했으나,
전 확인사살 까지 했습니다.
그것으로 상황은 종료되었는 줄알았으나. . .
미쳐 발견하지 못한 한마리의 파리가 생존해 있었습니다.
동료들의 죽음을 뒤로한채 저를 향해 돌딘 해오는 파리의 기세이 눌려 일단은 제 방문을 닫고 피신을 했습니다.
마치 바이오하자드3의 추격자, 네메시스를 보는 듯한 느낌. . .
그리고 한 5분동안 방에 갖혀있다가 조용히 방문을 열고 살펴보았습니다. . .
어디에 있나. . .어디로 갔지?
그순간!! 동료들의 죽음을 애도하듯 바닥에 붙어서 바르르 몸을 떨며 죽어가는 파리주변을 멤돌고 있던 그녀석. . .
마지막 남은 놈을 처치하기위해서 이번에는 신문지를 둘둘말은 파리채라는 궁극의 병기를 옵션으로해서 갔습니다.
약 1미터 지점에서 팔을 길께 뺀후 . . .
목표물조준하고. . .버튼을 눌렀습니다.
온몸에 약을 뒤집어쓰고 이제는 죽었구나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가자. . .최후의 발악을 하는 그녀석!!
날개짓을 힘차게 하며 이리저리 멤돌아 다니며 저한테 돌진해오는 것이 었습니다!!
아. . .이것은 좀비의 그것을 능가하는 스테미너. . .에이스다!!
순간 몸을 피하며 파리는 제 등위로 스쳐지나갔고 또다시 오는 맹련한 돌진에 에프킬라를 난사하며 저지를 했습니다.
그 격렬한 싸움에서 마지막 히든카드는 궁극의 병기, 신문지!!
벽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몸을 돌려 순간 신문을 휘둘렸을때 들리는 소리. . .
"뿌직!"
벽과 신문지사이에서 포가 되어버린 그파리는 하얀액체를 뿜어내며 죽어있었습니다. . .
그날의 전적은. . .
PM 0:00 : 파리떼 발견
PM 0:05 : 에프킬라 습득
PM 0:10 : 파리 8마리 격추, 부상없음.
PM 0:12 : 파리떼의 에이스 발견, 임시 후퇴
PM 0:17 : 역습을 감행, 에프킬라를 난사.
PM 0:25 : 에이스파리와의 최후의 혈전
PM 0:30 : 상황종료. . .
전적 : 사살 : 8 생포 : 0 부상 :0 정식적 데미지: 100
과연 늦가을의 그 파리떼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 .
그 시체들은 "바이오하자드(생물한 페기물)"로 이미 처리되었는지는 오래되었지만,
그들의 확실한 정체는 알수 가없었습니다.
아시면 답변 해주시길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