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팬입니다.
세스코가 좋기는 하지만 문의할 일이 없기를 바랬는데...

다름아니라 광복절 기념 방청소를 하다가 지금으로 부터 수년전 대학에서 쓰던 노트며, 화일들을 정리하게 되었는데,
책이며 화장대 서랍이며, 방바닥에서 오만가지 버럭지들이 나와서 심히 궁금하여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먼저 제일 작은 놈이 키가 1mm정도 되는 놈으로 흰놈패거리와 검은놈 패거리가 있습니다.
그 다음 놈이 제일 숫자가 많은데, 색깔이며 크기가 잘볶아놓은 통깨같습니다. 궁금한건 무늬가 어떤 놈은 가로줄무늬고 어떤놈은 세로줄무늬라는거죠.
그다음 놈이 키가 2~3mm정도의 날씬한 녀석인데 미니지네처럼 생겼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에선 보기 힘들었던 10mm이하 사이즈의 바퀴도 나왔습니다. 그동안 보던 사이즈와 너무 달라서 다른 종류의 벌레인줄 알았습니다. (저희 집 주 바퀴는 엄지손가락 사이즈입니다.)
기타로 동생은 다리가 아주 많은 벌레도 보았다고 하더군요.

궁금합니다. 이토록 벌레가 많은 원인이 뭘까요?
집이 20년된 양옥이라서?
마당관리를 절대 안해서?
개목욕을 안시켜서?
지지부지 잡동사니가 많아서?
청소를 안해서?
오래된 책들을 안버고 있어서?
우리집 평균연령이 50대라서?

우찌해야 할지좀 갈켜주세요.

참고로 저는 매일 샤워하고 머리감고, 일주일에 한번씩 방청소와 빨래는 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