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와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바퀴벌레 소굴같이 느껴졌던 일이었습니다. 처음에 몇 마리가 보일 때 '그래 니들도 먹고 살아야지' 했습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안일하게 대처했던 몇 달 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안방은 물론 침대에 까지 바퀴벌레에게 점령당했을 땐 폭발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처음 몇마리 보일 때 세스코를 찾을껄 너무 후회했습니다. 작년 10월말 첫 서비스를 받은 후 겨우 5개월째입니다. 눈에 띄게 바퀴가 줄었습니다. 아니 줄었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고 아쉽습니다.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달부터 바퀴벌레가 안 보입니다. 이런 기적을 일으키신 분은 바로 이진규세스코맨이십니다. 멋진 외모만큼이나 확실한 서비스를 보여주신 이진규세스코맨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이제 이런 농담까지 하게 됐습니다. '그 녀석들 다 어디갔지? 그립네....' 정말 뭐라 감사드려야할지 감사드린다는 말로는 부족할 뿐입니다. 심각했을 땐 한달에 두번이고 세번이고 찾아오시기도 했고 수시로 전화 주셔서 상황은 좀 진전됐는지 체크해주셨습니다. 둘다 직장을 다녀 방문 스케줄을 몇번 펑크내기도 하고 연기하기도 했지만 싫은 내색 한번 안하시고 저희에게 맞춰주셨습니다. 이런 부분은 참으로 죄송하네요. 이젠 주변에 직장동료나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얘기합니다. 바퀴벌레가 한마리라도 보이면 세스코 꼭 한번 사용해 보라고요. 바퀴벌레로 뭘 사람을 부르냐는 생각, 바로 후회하게 될거라는 확신까지 덧붙여서 말이지요. 오늘도 다녀가시면서 눈에는 띄지 않지만 아직도 출몰한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눈에서 안보이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한걸 어쩌겠어요. 조금 귀찮더라도 다른 곳으로 가지 마시고 저희 집을 바퀴로부터 꼭 지켜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