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가 친절하다는 것은 최근 유행하는 세스코 게시판의 글들을 보면서 잘 알수 있었습니다만, 사실 좀 의심스럽기도 했었죠. 본사에서야 게시판 관리를 잘 하지만 지점에서의 행동이 따라주지 못하면 당연히 실망하게 되기 마련이죠. 신청을 하고 몇차례 전화를 받았습니다. 언제 어느 시간이 좋은지 등등에 관해서 말이죠. 물론 아주 친절한 목소리로. 기대도 많이 되고 했는데 서비스 받기로 한 당일날은 그 전날까지의 출장으로 인해 무척 피곤해서 늦잠을 잤죠. 아침일찍 약속을 해 놓은터라 늦잠자고 있는 동안에 한참동안을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너무 미안했는데 통 잠이 깨질 않아서 몽롱했는데도 전혀 싫은 기색 없이 환한 웃음을 보여 주시더군요. 사실 세스코 하면 남자를 생각하기 마련이죠. '맨' 자가 붙기도 하고, 해충하면 당연히 남자들이 해야 하는거니까 말이죠. 그런데 여자분이 오셔서 이것저것 세심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심지어는 갑자기 출현한 바퀴를 단숨에 때려 잡기까지... 집안 청소를 좀 했더라면 좀 편하셨을텐데, 집이 원룸에다가 맞벌이를 하는지라 청소도 잘 안하게 되고 집안이 엉망이었는데 구석 구석 꼼꼼히 살펴 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추가로 바퀴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시고, 그밖에 해충에 관한 내용도 자세히, 알기 쉽게 알려 주시더군요. 물론 이런것들이 당연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서비스가 아니라는 거죠. 그런거 아시나요? 일반 식당에서 가져다 주는 음식과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가져다 주는 음식은 같을지 모르지만 그 느낌은 다르다는거 말이죠. 너무 피곤해서 감사드린다는 말도 못했네요. 다음달에 또 오실테지만 미리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세스코맨.. 이거 바꿔야 되는거 아닌가요? 세스코워먼도 있으니까 함쳐서 세스코어 라든가 뭐 그런거 ^^; 세스코에 계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