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 아닌 바퀴벌레 때문에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저는 8개월된 아가를 기르는 엄마인데요..
저희집엔 바뀌벌레가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지 뭡니까..
저희집은 2층이고 시부모님은 3층에 사셔서
밥이나 모든 식사는 위에서만 하는터에
저희집에는 음식물이 없어 벌레가 생길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급속적으로 늘어나는 바퀴벌레..
하루는 남편이 지방출장을 가고 아가랑 잠을자는데..
좀 예민한 저는 잠결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팔에 간지러운 느낌이...섬뜩해 눈을 떠보니 바퀴벌레가 제 팔을 기어오르고 있지 뭡니까.. 너무 놀라 있는힘껏 팔을 튕겨 털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가이불쪽으로 떨어진겁니다.
후다닥 불을 켜고 보니 이불위에 턱하니 앉아있는 바퀴벌레..
그이후로 저는 정말이지 노이로제에 걸려..
혹시 잠자는 사이 아가위로도 바퀴벌레가 기어다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눈만 감으면 스믈스믈 기어다니는 바퀴가 눈에 보였습니다.
모든불을 끄고 잠자는것처럼 한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부엌불을 켜면 회의라도 하는듯 모여있다 흩어지는 바퀴들..
그러면 한마리라도 놓칠세라 미친듯이 휴지를 몇겹으로 말아서 그것들을 잡기에 바쁩니다.
그런식으로 새벽에도 모든불을 끄고 누워있다가 급습을하는식으로 바퀴벌레는 잡는저는...어쩔땐 밤을 세기도 합니다.
알고보니....그 바퀴벌레는 옆집에서 넘어오는것이었습니다.
옆집에 혼자 사는 아주머니는 한달이고 둘달이고 딸네집에서 있다 오시곤 하는데...집안에 쓰레기를 잘 처리하지 않고 가는것 같았습니다. 어쩔때는 음식물 쓰레기를 복도에 그냥 두고 가실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집에돌아오면 바퀴가 엄청나겠지요..
그럼 약을써서 없애는것 같았습니다.
요즘 눈여겨 보니 아줌마집문앞에는 누워있는 바퀴벌레들이 하루에 4~5마리는 되었습니다.
그것들이 그집에서 못사니 우리집으로 넘어오는것 같았습니다.
세스코를 통해 바퀴를 잡아볼까도 생각해 봤는데..
저희집만 해선 완전히 없앨수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계속 넘어올테니 말이죠...
정말 너무너무 괴롭습니다..도데체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