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바퀴벌레랑 산지 어언 24년입니다..
이제 정이 들만도 하겄만은.. 볼때마다 소름이 돋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며칠전 세스코 광고를 봤습니다.. 다정다감한 엄마가 바퀴벌레가 나오는순간.. 발로 때려잡는 장면..-.-;;
우리네 가정이라면 흔한 생활아닐까요.. 어렸을때부터 벌레만 나오면..
엄마부르는 소리가 제일 먼저 튀어나오지요..
엄마..엄마.. 벌레.. 빨리.. 죽여.. 빨리...
그러면 우리 오마니.. 급하면 손으로.. 시간좀 있으면 종이나 휴지로..
저도 나이를 먹으면서 슬슬 벌레 나오면 때려잡긴 합니다만..
끔찍합니다.. 저번에는 자고 일어났는데.. 입안에 뭐가 껄끄러워서
뱉어봤더니 바퀴벌레 새끼더군요.. 얼마나 소름끼치던지..
그때 사건이후로 바퀴벌레에 대한 증오심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예전에 저희 이모가 바퀴벌레 특효약이라며 집안 곳곳에 갈색같은 고액을 발라주고 가셨는데.. 그후로 2년간은 구경조차 못했습니다..
그 무슨 약이더라.. 아파트에서 벌레퇴치용으로 바르는건데..
어디서 얻으셨다며 가져오셨는데.. 효과 짱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효과가 다했는지.. 슬금슬금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요새는 완전 바퀴벌레 세상입니다.. 슬슬 공포의 세상이 도래된거지요..

그래서 세스코에 한번 문의해보려고 게시판에 들렀는데..
재밌는 답변이 너무 많네요.. 쓸떼없는 질문에도 재치있게
답변하시는 직원들을 보며 회사 이미지가 좋게 보여요..
근데요 벌레 퇴치는 어떻게 하나요??
그냥 집에 와서 약만 발라주고 가나요??
금액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집평수로 정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