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래의 박멸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응답으로 세스코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저는 돈이 없는 대학생인데 돈도 하나님께 구하는 중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지팡이로 이집트에서 10가지 재앙을 일으켰듯..
세스코가 이제 나의 지팡이가 되어 바퀴들에게 재앙을 일으킬 순간입니다.
바퀴벌래는 파라오 왕처럼 마음이 강퍅합니다.
쉽게 식당을 내어주질 않더군요.

딱딱한 실내화로 밟아 죽이는 1차 재앙으로는 택도 없었습니다.
바퀴들이 실내화 재앙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야행성인 녀석들이 낮에도 발발발 돌아다녔습니다

2차로 에x킬라 재앙을 내렸습니다.
또 실내화로 밟을 것을 예상했는지
제 앞을 메롱거리며 빠르게 돌아다녔습니다.
재빨리 등뒤에 숨겨두었던 킬러를 분사했습니다.
녀석들은 당황하며 1초에 26cm 를 질주하는 재주를 보였으나
직접 가격을 당한 놈들은 이내 힘을 잃고 속도가 느려지며
미친 것처럼 춤을 추다가 죽었습니다.
서식처로 예상되는 틈들에도 분사했습니다.
그러나 조용할 때 갑자기 들어가보면 역시 보였습니다.
무슨 죄들을 그렇게 많이 지었는지 문만 열면 순식간에 각자의 틈으로
달아납니다.

3차로 찐드기 재앙을 내렸습니다.
원래 찐드기는 쥐를 위한 것인듯 보였는데 바퀴가 많이 잡혔습니다.
모두 엄지손톱의 1/4크기의 작은 놈들 이었습니다.
큰 놈들은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커봤자 손톱만 합니다.
그러나 역시 남은 놈들을 끝까지 남아있었습니다.
마치 힘이 넘치는 숫놈 바퀴가 어딘가 어두운 틈에서
매순간 역사를 일으키는 듯이 느껴집니다.

이제 저의 분노는 세스코를 부릅니다.
이제 세스코 재앙으로 그들을 박멸할때가 왔습니다.

식당은 약 20평 정도 되보이구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2층은 가정집과 식당이 붙어있습니다.
1층에서는 바퀴를 본적이 없는데 2층 가정집에는 있는 듯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도 필요할꺼라 생각하는데요
총 비용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고 싶습니다.

또 이 바퀴들을 소탕할 또 다른 좋은 재앙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