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결국 제가 글을 다 올리는군요..ㅠ_ㅠ

다름이 아니라 제가 낡은 단독주택에 살고 있답니다.

집 여러군데가 보수해야 할 곳이 많지만, 세입자 입장이라

좀 자제하고 있는 편이랄까..ㅡㅡ; 많은 돈을 들여 보수공사까지 하긴 힘들더라구요.

암튼 낡은 집이라서 그런가, 벌레가 아주 많답니다.

현재 조사된 바로는...

대표적으로 노래기나 그리마(둘 중 하나예요)... 제일 징그러워서 잡기도 짜증나는..ㅠ_ㅠ

바퀴는 자취하던 제가 데리고 들어온 것 같은데...

집 주변에 가든형 음식점이 몇군데 있어서 그리로 가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쥐며느리 조금. 잔디 마당이 있으니 그럴만도 하겠죠.

모기,파리는 물론이고요.

귀뚜라미...ㅡㅡ;그..통통하고 동글동글하면서 다리 대따 길고 더듬이 긴...

밖에서 보는 귀뚜라미하고는 좀 다르게 생겼는데, 암튼 귀뚜라미라고 하더라구요.

날씨 차가워지면 대부분 모습을 없애긴 하지만...

그리고 요즘 저를 미치게 만드는 것 두가지가 있습니다...

개미와 초파리..ㅠ_ㅠ

초파리는 순전히 저희 집 실수로 생긴건데,

계속 알을 낳고 또 낳고..ㅠ_ㅠ 청소하고 가구 닦고 다~ 해도

아무래도 낡은 집인데다 틈이 너무 많아서인지...

부엌 쓰레기통을 락스로 닦고 다시 놓기까지 했는데도 쓰레기통에 또 득시글..으..ㅠ_ㅠ

그리고 개미는 최근에 출몰했는데요,

전엔 없다가 고양이를 기르면서 생겼답니다.

사실, 고양이 밥을 놓으면서 생겼다고 할 수 있죠...

다른 때는 전혀 안보였는데, 고양이를 기른지 한달 정도 지나고 나니까

고양이 밥그릇에 그득하더라구요.

고양이가 배고프다고 앙앙대길래 "밥 저기 있자나!"그랬는데...

가까이 가보니 개미가 자기 밥을 에워싸고 있어서

먹다가 개미에게 물렸나봅니다. 개미만 들끓으면 애가 아주 죽더라구요.

배고프다고...ㅡㅡ;;;;

그렇다고 밥그릇을 옮기면 그쪽으로 또 오지 않을까요..?

근데 왜 이제까지 사람 음식(과자 같은 것도 거실에 놓아두고 그랬었는데..)은 가만 두고

애꿎은 고양이 밥에 관심이 많은걸까요?

암튼 2개월된 우리 새끼고양이... 자꾸 밥을 버리게 되서 속상한가봅니다.

매일 울고불고 난리가 아닙니다..ㅡㅡ;

주변을 실리콘으로 붙였는데도...아무래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광고 보니까 벽 안에 무수하던데..ㅠ_ㅠ

우리집... 개미가 집 지어서 무너지는거 아닐까요?



벌레천국 우리집...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ㅠ_ㅠ

세스코맨~ 도와주세요...

견적을 한번 뽑아보고 싶은데요...

집은 넓은 마당이 있는(벌레 천국...수풀이 우거진 정글입니당..) 단독주택이고요

반지하층과 지상층, 다락층의 3층 구조입니다.

3층 구조이다보니 각 층마다의 평수는 20평을 조금 넘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주로 사는 공간인 지상층에 방 두개와 거실, 부엌이 있어요.

벌레를 퇴치한다고 해도, 주변환경(흙이 가득가득..) 때문에 또 생기고 또 생길 것 같은데,

저희 집이 세스코를 자주 부를 만큼 부자는 아니랍니다.

오죽하면 제가 제 손으로 이제껏 커버했겠..ㅡㅡ;(이제 여자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암튼...너무 속상해서 이사가고 싶지만, 그럴 입장도 아니고..ㅠ_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