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여름새벽에 집 거실에서 테레비젼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방바닥에 검은 물체가 있는겁니다
놀래서 불키고 보니
정말 거짓말 쪼끔 보태서 잠자리 만한 바퀴벌레가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겁니다
놀래서 불을 키고 구석으로가서 지켜보고있었는데
거실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잠자리만한바퀴벌레는
꿈쩍도 안하고 계속 그자리에...원래불키믄 지가알아서
구석으로 가겠거니했는데...완전 배짱...휴...
제가 인기척을 내니깐 서랍장밑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또 한참지난후 그녀석이 또나왔길래 자잔한 신문같은걸로는
쳐도 죽지않길래 다리미를 그녀석위에 폴싹 던졌습니다
그런다음에 눌러서 확인사살....으...으지직..그소리를생각하믄
아직도 닭살이...전 그길로 방으로 들어가 잠을청했고
아침에 일어나서 나지막히 그소식을 어머니에게 전했죠..
시체수습은 엄마가...
제가 왠만한 벌레는 손으로도 잘잡고 발로도 잡고 그러는데
그건...후..엄두가 안났습니다!!진짜잠자리만했어요~
그다음날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서
그날은 먼거리에서 여성동아 잡지책을 폴싹 던진후 확인사살했고
또 다음은 가까운곳에서 콜라병으로 누른다음 확인사살...
근데 어쩜그렇게커요?? 주위사람들한테 말하면
잘믿지않고 웃기만 합니다~잠자리만한바퀴벌레를봤다고하면...
저희 빌라가 좀오래된건물이라서 그런지 거실옆 베란다 바닥이
나무라그런지 아님 빌라 5층에 사는 아줌마가 베란다랑 가까운
빌라 앞 화단에 배추를 심어논후 가정비료^^를 써서 그런지...
오래된건물인데도 박멸이될까요??싸그리 ㄷ ㅏ~
그리고 가끔 천정에 거미줄도...이렇게 얘기하면 집이 더럽다고생각하실텐데...저희어머니도 엄청 깔끔하신성격인데..
1년전 도시 아파트에살때만해도10년을 살았는데도 바퀴벌레 한마리도못봤거든요..근데 시골로 이사와서...잠자리바퀴버레너무충격적이었어요..
될까요??박멸???
오늘 처음 세스코맨님들에
재밌는답변모음을 보고 세스코에 들어와서
그때그기억이 떠올라 견적을 봤더니 생각보다 비싸지않아서
어머니께 말씀드려볼려고하는데...
다음주에 내려가서 진지하게 건의해볼려고합니다..ㅋㅋ
세스코에서 박멸해주시믄 다시 글올릴께요~
잠자리만한바퀴..ㄱ ㅣ억하고계세요~

편안한잠자리되세요...ㅇ ㅔ이스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