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정말 바퀴벌레때문에 아침에 눈뜨는거조차 싫은 한 직장 여성입니다. 제가 일하는곳에 바퀴벌레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일단 저희 사무실은 2층주택인데 1층을 임대해서 쓰고있고 2층은 주인집..그러니까 일반 가정집입니다. 집에 좀 낡아서 사무실에 금간곳도 많고 이곳이 원래 공예품전시했던 곳이라 나무로 인테리어 되어있어 틈새가 더 많습니다. 게다가 바로옆에는 간격이 30센티정도밖에 안되는 식당이 딱 붙어있구요. 이런 환경에 있다보니 사무실엔 먹을것 하나없는데도 바퀴때문에 미칠노릇입니다. 작년에는 한..6월중순경부터 나타나기시작했는데 올해는 날씨가 빨리 더워져서 그런지 얼마전부터 나타납니다. 또 하나 작년과 비교해서 달라진점은, 작년에는 아침에 출근하면 늘상 한두마리가 죽어있어서 그걸 치우느라 식은땀을 한바가지씩 쏟았는데 올해는 막 대낮에 나타나 기어다닙니다-_- 물론 아침에 오면 죽어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가보아하니 종류도 여러가지인거 같아요. 좀 길쭉하고 갈색을 띄는 놈도 있고 정말 크고 새까만놈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 11시경쯤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식당과 맞닿아있는 벽쪽(주로 이곳에서 나타납니다)을 살펴보니 엄지손가락보다 좀더 클법한 새까만 바퀴가 벽을타고 기어가는겁니다. 그래서 재빨리 살충재를 뿌렸는데 벽에서 떨어지더니 죽지는않고 바닥을 기어가며 살충재를 피하더니 끝내 벽 틈새 사이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또 나올까봐 무섭네요..ㅠㅠ 일주일 전 쯤에 팥알만큼 짜놓는 바퀴약 있죠? 그걸 사서 자주 나오는곳이라 구석구석 나름대로 비치해 놓았는데 효과가 없나봐요.
어제 퇴근할때는 살충제를 한껏 뿌려놓고 퇴근했어요. 오늘 아침에 가슴 졸이며 출근했더니 다행히 죽어있는 바퀴는 없더라구요. 그런데..문제가 더 생겼습니다. 사무실에서 작은 현관문같은걸 열고 나가면 보일러가 있는 통로가 있고 거길 지나면 화장실이거든요..화장실 청소를 하러 갔더니 글쎄 거기에 또 왕 큰 바퀴 두마리가 변기에 뒤집어져서 아둥바둥거리고 있는겁니다.(좌변기가 아니라 그 하얀고무신변기에요-_-)너무 놀라서 일단 물을 내리고 주방세제를 가져와서 변기에 뿌른다음 물을 퍼부었는데 그다음부터는 화장실에 못가고 있습니다.-_-

작년에도 너무 바퀴가 나오길래(6월중순부터 9월초까지..제가 처리한 바퀴만해도 세어보진 않았지만 50마리는 족히 넘을겁니다)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옆집이 식당이라 무슨수를 써도 없앨수 없다고 하시면서..그저 방관합니다. 다른사람이 들으면 어이없다 하겠지만 저는 정말 바퀴라면 말만들어도 몸서리 칠정도로 싫고 무서워서 지금 심각하게 이직을 고려중이에요.
게다가 올해 2월 설연휴 끝나고 출근했더니 쥐도 나왔더랬죠-_-아..정말..사무실 환경이 말이 아닙니다.
하소연 하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암튼 그래서 세스코에 맡겨보자고 말씀드릴참인데, 비용을 알고싶어요. 평수는 한..20~30평정도될거고..2층주택인데 1층을 임대하여 쓰고 있는곳입니다.
옆집이 바로 식당이고..오래되어 갈리진 틈도 많은데 퇴치해주실 방법이 있나요?
저..사장님께 말씀드려보고..그래도 세스코 안맡긴다고 하심..정말 이직준비하려구요..-ㅅ- 근무환경이 너무 안좋으니 스트레스때문에 일을 할수가 없네요.
그럼 사장님께 말씀드릴수 있도록 퇴치 가능한지..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알려주세요.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