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조금 오래된 5~6평짜리 자취방에 사는 남성입니다.

빌라 건물처럼 복도가 있고 호수가 배정된 신축 원룸식이 아니고, 다세대 주택 식입니다.

베란다는 없고 부엌과 방의 구분이 없습니다.

과일 껍질은 물론이고 어떤 음식물 쓰레기도 방치한 적도 없고

가끔 라면을 끓이는 것 외에 취사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반지층 방은 아니지만 주변에 담이 둘러져 있어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습한 편이기도 하고

(최근 장마로 방 안 습도가 더욱 높아졌으나, 장마 전부터 날파리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건물 자체가 조금 오래돼서 화장실 곰팡이도 자주 생기는 편입니다.

날파리가 생기기 시작한 시기는 한 보름~한 달 정도 된 것 같고요.

잡아도 잡아도 계속 나옵니다. 책상에 5분만 앉아있어도 제 눈 앞에서 수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합니다.

벽을 보면 몇마리씩 항상 달라붙어 있습니다.

대략 하루에 20~30마리씩 잡는 것 같습니다. 잡아도 잡아도 계속 보입니다ㅠㅠ

날파리 두 마리가 짝짓기하듯 붙어서 다니는 광경도 지금껏 여러번 봤습니다.

크기는 1~2mm쯤. 나방파리보다 크기가 작고 날개가 하트 모양이 아닌 걸로 봐서

흔히 날파리라 부르는 놈들인 것 같습니다.

화장실 하수구와 싱크대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붓고 솔질을 해봤는데도 마찬가지고요.

투명한 비닐팩에 물을 담아 매달아 놓는 짓을 비롯해서

별 수단을 다 동원해 봤으나 효과가 없습니다ㅠㅠ

날파리들과 같이 십수 일을 동거(?)해왔으나 유충이나 알이 발견되지는 않은 걸로 봐서

외부 유입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 날파리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과,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2. 분사형 살충제(에어졸)로도 날파리를 제거할 수 있나요? 어떤 살충제가 좋은지 추천해 주십시오.

3. 그 외에 날파리 제거를 위한 조언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날파리 때문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