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18살, 고등학생입니다.

2년전 캐나다에서 6개월정도 거주할 당시 바퀴벌레에 대한 강한 거부반응과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1년을 내다 보고 갔던 어학연수도 5개월 반만에 접고 온 경험이 있습니다.

2~3주전에 약8년간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한 후 (찾아보니 독일바퀴 더라구요,)

세스코를 부르기로 하고 예약도하고 날짜도 잡아놨었습니다.

하지만 기사님이 오시기로 한 그날 제가 아파 응급실에 실려갔고 병원에 몇일 지내게되면서

자연스레 취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퇴원 후 집 근처 원룸으로 이사하는 결정을 내고 5일전 아니 6일전,

지금 거주 하고 있는 이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오늘, 제가 어제 토요일 새벽2시쯤 원래 살던 집에서 1박을 하고 오늘 저녁8시쯤 귀가 하였는데,

닫혀 있던 창문을 열고 환기 시키려 창문을 여는 순간 저는 보고 말았습니다.

제 검지손가락 두마디 정도되는 완벽한 바퀴벌레를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1시간 가량의 인터넷 서핑을 한 결과 미국바퀴 와 99.9% 외형이 동일 했습니다.

제가 바퀴벌레 때문에 물도 못마시고 밥도 못먹고 학교도 못갈정도로 정말 정말 무서운 경지를 넘어

이건 살 수 없을 정도의 불안감과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는 있는대로 쌓입니다.

이때문에 일상생활이 안돼요. 지금도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노트북을 키고 개를 옆에 앉혀놓고 불안함과 빠르게 뛰는 심장을 애써 아닐꺼라 진정시키며 울고싶은 마음도 최대한으로 안정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강아지와 거주 중인데 애완견 배설물 때문도 걱정되고 바퀴벌레 때문에 집에 냉장고도 들이지 않았고 음식물은 집 내부에서 먹지도 않는데 왜 나온걸까요

하여 혹시나하는 마음에 여쭤보려 가입까지하고 글을 씁니다.

정말 답변자님의 일은 아니지만 답변자님의 조카나 지인의 아이가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답변해주세요.

제가 현재 거주중인 원룸은 전 거주자님은 바퀴벌레를 본적이 없다고 하셨구요.

집주인께서도 3~4개월 정도마다 현관에 바퀴벌레 약을 뿌리신다고 하셨고 저역시도 에프킬라를 현관과 창틀 화장실 집 내부에 거의 매일 뿌려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되는것은 창틀에서 본 벌레는 바퀴벌레가 거의 확실하다는 것과,

이곳이 농수산물시장이 바로 옆골목입니다. 마주보고 있는 앞건물은 가정집 몇집인데 땅과 마주닿는 창고에 식료품을 쌓아놓구요. 이점이 제일 불안 합니다.

1층이구요. 계단을 타고 올라오는 1층이라 바로 땅과 붙어있진 않습니다.

바퀴벌레가 외부에서 들어왔다기엔 창문을 닫아 놓고 갔는데 (2중창) 어떻게 들어왔나 싶고 내부에서 발생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스코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진지하게 지금 바퀴박멸의 방법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더불어 바퀴방제의 세스코비용은 알고 있으나

세스코 후기를 읽다보니 일반 가정집도 월정액(세스코멤버스)가 있는것 같던데 이에 관한 비용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게 저희집 창입니다.

아마 전 오늘 밤 잠을 못이룰것 같습니다.

집을 바꿔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진지히 고민중입니다.

혹시 좀벌레라고 믿고 싶은데 좀벌레는 빛을 싫어하나요?

습도가 높지도 않았고, 좀벌레라기엔 생김새가 너무나도 바퀴벌레와 유사합니다.

색깔도 연회색이 아닌 갈색과 검은색이였구요. 앞더듬이도 바퀴벌레 의 더듬이였습니다.

창문을 열자마자 막 도망갔구요. 아 창틀 청소도 거의 매일 하고 있었는데 왜죠?

매일 닦았는데. 미치겠습니다 정말 조금 오버하자면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문제 때문에 병원도 다녔는데 조금 나아지려나 싶으니까 또 보이네요.

도와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