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평짜리 복층 투룸 오피스텔에서 친구 한명과 함께 자취를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아, 고양이도 한마리 키워요.) 다름이 아니라 벌레 때문에 너무 골치가 아파서 문의를 드립니다.

이 집에는 연초에 이사를 왔습니다..(2월 초 즈음에요) 

집이 이런 구조예요.

그런데요. 이상하게 제 방(하늘색 부분: 아차 제 방도 복층입니다. 사다리 타고 올라가요.

위층은 책들을 보관하거나 잡다한 물건들의 창고로 쓰고있어요)에서 벌레가 정말 많이 나옵니다.

공동생활 및 친구방 구역에서는 연초에 바퀴 한 마리가 나왔다가 벽 틈새로 사라졌었어요.

그 이후로는 거기선 벌레를 못 봤구요. 그 외에는 항상 제 방에서만 벌레가 출몰합니다.

이거때문에 진짜 미칠 것 같아서요ㅠㅠ..친구는 시큰둥해했지만 가능하다면 저 혼자 요금을

부담하는 한이 있더라도 세스코를 부를까 하고 문의글을 남기러 온거예요.

제 방은..ㅠㅠ 밖이랑 통해있는 탓인지, 여름에는 모기가 정말 많이 들어오는데

설상가상으로 방충망에 이사올 떄부터 구멍도 뚫려있어서, 그 위에다가 따로 얇은 방충망을 사서

몇 겹을 덫대어서 모기는 막았었어요. 지금은 그 덫댄 방충망들도 좀 떨어져나갔지만;

방충망에 뚫려있던 구멍은 휴지를 쑤셔넣어 틀어막아두었습니다.

그래도 노린재 같은 놈들이 자주 들어와서, 벌레를 질색하는 저와 룸메로서는 정말 목숨걸고

녀석들을 잡는 느낌으로...뿌리는 바퀴약과 모기약을 뿌려대며 간신히 잡곤 했지요.

그런데요. 요새는 날씨가 꽤 추워졌잖아요? 창문도 보통 닫고 지냅니다.

그런데도 벌레가 나오네요....? 한 번은 귀뚜라미도 나왔어요. 근데 못 잡고 으아악 하고 있는 사이에

사라졌습니다. 방 안 어딘가로 사라져버렸어요. 이후 방 청소를 했지만 녀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는 이정도 녀석들이 기억이 납니다.

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실제 크기로 그린거구요.

1번은 아마 바퀴가 아닌가..싶네요.(사실 여태껏 바퀴를 본 적이 없거든요;)

벽을 타고 나타났다가 제가 기겁하고있는 사이에 다시 유유히 책상 뒤쪽 벽을 타고 아래로 사라지더니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제 방에 벌레구멍이라도 있는걸까요?ㅠㅠ

2번은 새카만 녀석이었는데요, 두 번 나왔었어요. 방 안에서 갑자기 뿅 튀어나오더라고요.

책상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오른쪽 벽면을 타고 아래에서 위로 뽈뽈 올라오는 걸 보고 기겁했었습니다.

3번은 방금전에 나타났던 녀석입니다. 머리 위에서 푸드득 소리가 들리길래 설마 했는데..역시 새카만 벌레...

진짜..정말 무서워서....ㅠㅠ....방 밖으로 도망가서 으아악 하고있는데 갑자기 날더라고요?

문 앞에서 지켜보고있다가 깜짝놀라서 또 도망쳤지요. 근데 다시  방 안을 쳐다보니 안 보여요.

결국 잡았는데 노린재였네요. 엄지손톱 1.5배만한 거대한 놈..ㅠㅠ 노린재 퇴치법은 없나요?

노린재도 엄청 자주 들어와요ㅠㅠ 환장하겠음.

대신에 3번을 쫓다가 길이 1.5cm정도의 길고 가느다란 좀 갈색빛의 벌레를 우연히 발견해서 잡았는데

바퀴약을 뿌리니까 애가 비틀비틀~ 거리면서 벽을 타고 올라가다가 까만 점 두 개를 남기고는

 툭 떨어져 몸을 쪼그리고 죽어버렸어요. 저 까만 점..설마 알이었을까요? 일단 떼어내서 버리긴 했는데

죽기 전에 알 낳고 죽은걸까요?ㅠㅠ;

벌레들이 너무 겁이나서 책상 뒤쪽 구석에는 시중에서 파는 설치형 바퀴약을 설치하고,

튜브형 바퀴약을 바닥 모서리 따라 쭉 바른 뒤에, 혹시나 구멍을 막을 수 있을까 싶어서

투명테이프로 바닥 모서리쪽을 따라서 다 붙여놨어요. 그걸로 조금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 효과가 없었나봐요 으앙......

글이 길어졌는데 어쨌거나 문의를 드립니다.

1.위에 적었다시피 바퀴벌레, 라고 추정되는 녀석을 본 것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단 두번뿐이며 그 외에는 2번 벌레나 3번 벌레 같은 다른 벌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 외에는 창문을 통해 들어온 노린재나 무당벌레 등등이구요. 하수구에서 생긴다는 나방같은 놈도

잠시 있었는데 그건 하수구에 뜨거운 물 붓는걸로 해결했네요.

그런데, 세스코의 가정집 서비스의 경우엔 바퀴/개미/쥐/진드기 정도만 취급을 하고 그 외의 해충 처리는

사업체일 경우에만 해주신다고 읽었는데요. 전 바퀴도 걱정이지만 그 외의 (2번 같은) 벌레들이나

다른 녀석들도 안 나오면 좋겠거든요?ㅠㅠㅠㅠ 얘네는 이전처럼 계속 나오는데

바퀴만 안 나오게 되는건 그다지 의미가 없잖아요...

세스코 = 해충박멸이라고 생각했었기에 다 잡아주시나 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서요.

기타 해충종류들은 가정집 서비스에서는 안 잡아주시는건가요?ㅠㅠ..

혹시 바퀴 방제 처리를 하면 쟤네들도 자연히 안 나오게 된다던가 그런건 없나요...ㅠㅠ..?으아

2. 혹시 제 방에만 국한에서 서비스를 받는다던가...하는 게 될까요?

3. 계약이 내년 2월로 끝나는데 재계약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자칫하면 내년에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만약 서비스를 계속 받고있었는데 이사를 가게되면,  이사간 집에서도 서비스를 계속

이어서 받을 수 있나요? 아니면 서비스 신청을 새로 해야하나요?

그럼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