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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나방......
  • 작성자 노은진
  • 작성일 2012.05.19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얼마전부터 희안하게생긴 나방이 저희집에 자주 출몰합니다

마치 석고팩같이보이는 새하얀 나방인데요 검색해보니까 말그대로 흰나방이더라구요

도대체 어디서 유입된건지 알수가 없었는데..

근거지같은곳을 어제 발견하긴 했거든요

부엌쪽에 작은 베란다가 있는데 그쪽 창틀부분에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다닥다닥 붙어서 숨어있더라구요

창이 열려있거나 하진 않은데..

쨌든.. 창틀에 약을 치니까 열댓마리가 파닥파닥거리는데ㅡㅡ.... 생긴것도 징그러운것들이 단체로 그러니까

무서워서 문닫고 그냥 방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침에 문열어보니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직 있긴 있네요

하도 움직이지 않는 놈들이라 살았는지 죽었는지 구분도 안가구요

거실에서 글쓰는 지금은 형광등에 한마리가 붙어서 미동도 없네요

갑자기 이런것들이 집안에 생겨서 당황스럽기 짝이없네요 얘네들 확실히 없앨 방법은 없나요???

 

미국흰불나방 종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성충의 날개길이는 암컷 약 16 mm, 수컷 14∼15 mm로, 몸과 날개가 백색인 것이 특징이지요.

 

문제는 알은 무더기로 낳는데, 유충은 흰 털로 덮여 있으며 실을 토하여 잎을 싸고 떼를 지어 살지만

4령충 이후가 되면 더 이상 실을 토하지 않고 흩어져 기주식물(각종 과수와 수목 등)의 잎맥만 남기고 잎을 먹어 치웁니다.

 

성충이 5월 중순~하순 / 7월 중순~하순 / 8월 하순~9월 초순에 발생하니까 요즘 보일 때도 되었지요.

 

 

집주변에 나무가 많다면  주변 나무나 과수에서 발생을 하는 것이니 적절한 수목소독 등을 통해 제어해야 하고요.

 

손으로 잡을 경우 나방가루가 묻을 수 있으니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씻어야 합니다.

(독나방 종류는 아니지만 가루가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면 사람에 따라 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 관리도 잘 하셔야겠지요 ?

 

방충망을 보면 작은 그물 들이 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은 눈금을 메쉬(mesh, 그물눈)라고 하는데, 보통 가정집에서 설치하는 방충망은 24mesh로

체구가 작은 날벌레등은  그 메쉬를 기어서 통과해 침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런 작은 곤충까지도 차단을 하고자 한다면 방충망 메쉬를 30mesh 이상 되는 것으로 교체 설치하거나

현재의 방충망을 1겹 덧대어 사용하면 됩니다. (비용 적인 것이 문제가 된다면 모기장을 덧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방충망이 창틀에 잘 붙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리 저리 위 아래 면을 잘 살피면 틈새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틈새에는 문풍지를 부착해 틈새를 최소화하시고요,

주기적으로 에어졸(기피제) 등을 처리하면 침입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일 201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