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까진 집에 보이지 않던 녀석입니다.

오늘 아침에만 갑자기 7마리가 나오더군요.

덩치가 크고 날아다니는 소리가 요란하지만 에프킬라를 뿌리니 쉽게 잡혔습니다.(죽진 않아서 전부 휴지에 싸서 화장실에 버렸습니다.)

8월2일경 캠프를 다녀왔는데 그때 집에서 기르던 햄스터가 몇 마리 탈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햄스터들 대부분 다시 잡아서 케이지에 넣었는데...

그땐 반신반의했지만 아무래도 구석에서 죽은 녀석이 한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최악의 사태를 가정해야할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1. 이 녀석의 이름이 뭐지요?

크기는 2cm가 살짝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파리보다 훨씬 크고 깁니다. 특히 다리가...

체형은 길고 날렵하게 생긴게 마치 파리매 같습니다.

2. 죽은 동물의 시체에 알을 까는 종류인가요?

3. 집의 창문은 거의 닫아두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많은 숫자의 벌레가 나타났다면 집에 번식처가 있는게 확실하죠?

4. 만약 죽은 동물의 시체를 매개체로 번식하는 놈이라면 그 시체만 제거한다면 더이상 나타나지 않을까요?

대충 번식처가 어디인지 의심이 가는 곳이 있습니다.

드럼형 세탁기의 아랫쪽 틈새가 너무 좁아서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곳이고요, 혹시나 싶어서 그 아래에 에프킬라를 한참 뿌렸더니 세마리가 근처에서 죽어있더군요.

오늘 저 끔찍한 놈을 7마리나 잡았더니 너무 역겹고 짜증이 나서 밥이 넘어가질 않습니다. 장판의 얼굴무늬만 봐도 저놈들의 시체 같습니다.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주신다면 개인적으로 박멸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불가능할 경우엔 방역을 의뢰해야할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구제비용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