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안쪽에 있는 벌레는 흰개미의 일개미로 확인됩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지중흰개미의 경우 땅속에 집을 가지고 있으며,

 

일흰개미가 땅속을 이동하여 나무를 파먹는데, 주택 내부로까지 침입하여 나무로 된 것들을 갉아 먹을 수 있으며,

 

나무 속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겉에서는 전혀 흰개미의 활동을 알 수 없습니다.

 

(피해를 입은 나무들은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두드려 보면, 속으로는 텅 비어있는 소리가 납니다. ^^;)

 

 

나무 외의 곳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진흙을 이용해 터널을 만들어 외부와의 노출을 막습니다. (습도 조절이 큰 이유입니다.)

 

문제는 벽지와 같이 제거가 가능한 부분은 제거 후에 약제를 사용해 일개미를 죽이면 되지만

 

흰개미의 먹이가 나무이기 때문에 주로 나무 속(주 서식지는 토양)이기 때문에

 

이를 제어하기 위한 효과적인 약제가 국내에는 거의 없다시피 하는 실정입니다.

 

 

훈증이란 방법이 하나 남아 있기는 하지만 건물을 대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주 서식처인 땅 속 어딘가에 살고 있는 흰개미 서식처까지 효과가 미치지 못하고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1회 처리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적인 면이 엄청나기 때문에 가정집에서 실시하기 어렵습니다.

 

 

현 상태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은 벽지를 제거해 일개미의 이동 경로를 살펴 주 본거지가 어디인지 최대한 파악하는 겁니다.

 

그 이후에 대롱이 달린 에어졸을 활용해 약제 처리를 하고

 

반드시 실내(선풍기, 흡습제, 난방 등을 활용)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겁니다.

 

나무 속까지 건조하게 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흰개미를 말라 죽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답변일 201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