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제 저희 집 싱크대 쪽에서 매우 작은 벌레를 발견했는데.. 어떤 벌레인지 어떻게 퇴치해야 하는지 문의드리고자 합니다..ㅠ.ㅠ
어제 저녁 정수기 윗면에서 매우 작은 벌레가 기어다니는걸 보았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손으로 꾹 눌러 죽였는데..
그 벌레 주변에 비슷한 벌레들이 여러 마리 보이더군요. 움직이지 않는다면 먼지처럼 보일 정도로 작은 벌레였습니다.(점처럼 보여요)
열 받아서 정수기에 보이는 벌레 모두 잡고.. 바로 옆에 커피 머신을 보니 거기에도 여러 마리 있더군요..
원산지가 있겠다싶어.. 주변을 둘러보자 식기 건조대가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물받이를 보니..
거기에 꽤 많은 벌레들이 있더군요.(엄청 많지는 않지만... ) 제 눈에 그래보였는지 모르겠지만.. 알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 즉시 식기 건조대 밖으로 빼고 주변 지역을 알코올 뿌리고(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싱크대라 에프킬라 뿌리기도 그래서..)
여러 번 닦고 보이는 벌레 잡았습니다.(실험 결과 알코올 뿌리니 움직임이 없더군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오늘 또 같은 곳에 벌레들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커피머신 쪽에서 오늘도 여러 마리를 발견했습니다.(어제보다는 확실히 줄기는 했습니다)
싱크대 반대쪽들은 다행히 벌레가 보이지 않았는데...(식기건조대 주변에서 주로 보임)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작은 벌레인데다 싱크대 대리석 색깔이 너무 환해서 벌레가 있어도 못 찾겠더라고요...
혹시라도 이 벌레가 우리 집 사방에 퍼져서 알까고 있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ㅠ.ㅠ
우연히 아래 글 살펴보다가 한 분이 저랑 비슷한 사례인가 싶습니다.
응애 라는 벌레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랫분 댓글에는 환기 시켜서 습도 낮춰주라는 댓글이 달려 있는데요...
너무 눈에 잘 안 보여서 진짜 사라졌는지 식별도 어려운데...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확실한 퇴치법이 있을지요??
숟가락 젓가락 다 빼놓고 에프킬라 한 번 뿌려야 할까요??;;;;
p.s 세스코 통해서 일회성으로 응애로 추정되는 벌레를 퇴치가능한지.. 궁금합니다..ㅠ.ㅠ
곡물(가루)응애는 몸길이가 약 0.5mm 정도인 진드기의 일종으로
주로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하는 해충입니다.
온도 23℃ 상대습도 85%가 최적 환경으로 한 세대가 10일 정도로 번식력이 매우 높습니다.
보통은 건조가 완벽히 되지 않은 상태의 곡물류에 기생하기 때문에
주변에 오염이 의심되는 것이 있는 지 찾아 보세요.
제어 방법은 우선 환기, 선풍기 가동, 난방 등으로 습도를 낮추는 겁니다.
그리고 쌀 등의 유기물은 소분해서 밀폐 용기 또는 비닐에 담은 후 냉동(냉장)보관하면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응애가 남아 있는 상태더라도 세척 시 충분히 제거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보통은 쌀이 근원지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쌀통을 중성세제 등을 이용해 내부를 깨끗이 세척하고,
수 일 정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위치해 내부에 있는 응애를 제어해야 하고요.
쌀통 주변에 오염이 심한 물품이나 장소 등지에도
에어졸을 사용하거나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거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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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답변일 2020.05.25